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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1

국화꽃 향기

감독 : 이정욱 주연 : 장진영, 박해일 2003년 작 성시경 - 희재 희재라는 이름이 참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럴리 없지만... 희재라는 이름은 왠지 원래부터 그렇게 슬픈 이름이었던것만 같다. 인하라는 이름도 기억에 남는다. 그럴리 없지만... 인하라는 이름은 왠지 원래부터 그렇게 축복받은 이름이었던것 같다. 떠나보내기 전에... 떠나야만 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 전에, 그와 함께 슬퍼할 수 있음은 정말 축복받은일일 것이다. 그를 떠나보낸 후에도 그의 영혼과 함께 그를 추억할 수 있음은... 정말 기쁜일일 것이다. 슬퍼할 수 있어서 행복한 그들이 부럽다. 나조차 감당하기 힘든 나의 이 카타르시스적 욕구를... 이렇게 객관적 상황의 관찰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어서 나는 참 불행하다. 행복해지고 싶다...

리뷰/영화 2003.06.21

나를 감동시켰던 무톰보, 나를 실망시켰던 무톰보.

2002-2003 NBA Finals Game 2 : New Jersey Nets vs San Antonio Spurs : Game 2 오늘 무톰보는 20분가량 뛰었죠. 플옵들어 최다 출장. 스퍼스가 파트너로 결정되고 나서부터 어느정도 예견됐던 일이지만.. 막상 무톰보의 블락슛을 직접 보니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ㅠ.ㅠ 몇년전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죽을힘을 다해 샤크를 막던 그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그러나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본다면 제가 네츠 감독이라도 무톰보를 주전으로 기용하진 않겠습니다. 그는 덩컨 혹은 로빈슨을 수비하면서 최고의 블락슛을 보여주었지만 점프력도 낮고, 리바운드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키드의 빠른 농구를 생각해서 나름대로 빨리 뛴다고 뛰었지만 언제나 뒷쳐지기 일쑤였구요....

리뷰/스포츠 2003.06.09

말론이 매브스로?

ESPN 갔다가 몇가지 흥미있는 소문(?)이 있어서 끄적거려봅니다. "(The Mavericks) definitely are high on the list," Malone said. "And I don't have a very long list, either." 매브스가 골밑을 강화하는건 당연하거였지만.. 과연 누구를 타겟으로 삼을지 궁금했었는데요.. 말론이라.. -_- 개인적으론 PJ브라운 같은 스타일이 더 좋을것 같은데.. 근데 매브스가 그만큼의 샐러리 여유가 있나요? 없을것 같은데.. 말론! 우승도 좋지만 나이를 생각하라구! -_- Jordan is considering an effort to buy the Milwaukee franchise. (중략) Jordan would form a small..

리뷰/스포츠 2003.06.09

그들이 눈물을 흘린 이유...

2002-2003 NBA Playoffs Western Conference Semifinals : San Antonio Spurs vs. LA Lakers 아마도 그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4년만에 처음 맛본 패배.. 2000년부터 그들은 단 한번도 시리즈 패배를 경험하지 못했죠.. 그리고 오늘... 코비는 낯선 패배에 눈물을 흘렸고... 덩컨은 지난 3년간의 패배자 답지 않게.. 담담했죠. 내년은 다시 LA가 부활할것이라 믿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샤크,코비 다음으로 3번째 역할을 제대로 해줄수 있는 플레이어 한명만 데려왔으면.. 하네요. 추천하자면.. 인디의 브레드 밀러나.. 클리퍼스의 오돔이나.. 구든이나 랜돌프같은 유망주(?)도 좋을것 같고.. 아무튼... ㅠ.ㅠ 슬프네요.. -..

리뷰/스포츠 2003.06.09

오늘 필리의 경제적인 게임운영..

2002-2003 NBA : Philadelphia 76ers vs. Detroit Pistons 아직 게임이 끝난건아니지만.. (4쿼터 4:24) 필리가 12점차 앞서고 있네요.. 아이버슨의 활약이 당연히 눈부시고.. 피스톤스에서는 빌럽스가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니네요.. 현재까지 필리의 FG는 33-65 50.8%입니다. 상당히 높은편이죠.. (매브스vs킹스 와는 비교를 못하지만 -_-) 전체적으로 FG가 떨어지고 많은 슛을 시도하는 필리의 스타일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FG가 높다 싶어 봤더니 3PT가 0-6 이네요 -_- 4쿼터까지 오도록 3점시도가 단 6번.. 밴혼3번, 콜맨1번, 아이버슨2번... 모두 넣진 못했습니다. 필리에 믿을수있는 쓰리포인터가 없는건 사실이지만.. (밴혼도 부진하죠..) ..

리뷰/스포츠 2003.06.09

아테스트! 그는 멋졌다. ㅠ.ㅠ

2002-2003 NBA Playoffs Eastern Conference First Round : Indiana Pacers vs. Boston Celtics : Game 5 방금 인디:보스턴 경기를 보구 왔습니다. 피어스가 그렇게 삽을 뜨는데도 3쿼터까지 끌려가는 인디애나 ㅡㅡ;; 오늘도 지는구나 싶었는데... 인디애나에는 하더웨이와 아테스트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2쿼터인가 3쿼터인가부터 나온 하더웨이.. 그 이후 한번도 교체없이 중요한 순간에 3점 넣어주고.. 맹활약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테스트는 참 멋졌습니다. ㅋㅋ 우선 경기내내 피어스를 잘 막았고... 연장에서 오펜리바 2개와 FT 3/4 를 해줬슴다. 조금 거슬로 올라가면.. 4쿼터 마지막 5초 남기고 피어스의..

리뷰/스포츠 2003.06.09

페이서스의 약점...

2002-2003 NBA Playoffs Eastern Conference First Round : Boston Celtics vs. Indiana Pacers 오늘 경기에서... 3쿼터에 순식간에 '간단히' 역전당하는걸 보고.. 젊은팀이란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ㅡㅡ; 그렇기 때문에 레지가 필요한거고.. 그렇기 때문에 티미를 데려온건데.. 오늘 레지... 마지막에 3점슛 하나 넣은것 밖엔 없군요 티미는 나오지도 않았구요... 오닐이랑 아테스트, 틴슬리가 잘하긴 잘하는데 뭔가 분위기에 휩쓸려버려서 피어스한테 폭격을 맞아버렸네요 ㅠ.ㅠ 전 느바에서 많은 팀을 좋아하고, 많은 선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셀틱스는 워커 때문에 별로... -_- 지만 페이서스는 정말 좋아하는데.. 올라가서 식서스랑 붙길 ..

리뷰/스포츠 2003.06.09

나와 같다면 - 김장훈

나와 같다면 [sung by 김장훈] in 'Live In Wonderland' Album(2002) Composed by 이동원, Lyrics by 박주연 Playing time : 7 min. 56 sec.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곡 마음깊이 울려퍼지는 그의 목소리, 노랫말.. 그대여... 나와 같다면... 내 마음과 똑같다면... 어떤 약속도 없는 그런 날에 너만 혼자 집에 있을 때 넌 옛생각이 나는지 그럴땐 어떡하는지 또 우울한 어떤 날 음 비마저 내리고 늘 우리가 듣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면 나처럼 울고 싶은지 왜 자꾸만 후회되는지 나의 잘못했던 일과 너의 따뜻한 마음만 더 생각나 너의 방안을 정리하다가 내 사진이 혹시 나오면 넌 그냥 찢고 마는지 한참을 바라 보는지 또 우울한 어떤 날 음 비마저..

리뷰/음악 2003.06.02

라이어 (수연 38회 봄 정기공연)

2003/5/29 수의과대학 연극동아리 수연 38회 봄 정기공연 기획 : 신민경, 전은정 연출 : 김세은 원작 : 레이 쿠니 유명한 작품이고, 대학로에서 보기도 했던거라.. 너무 재밌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너무 웃겼다. ㅠ.ㅠ 코믹의 핵심인물인 '스탠리 가드너'역할을 맡은 사람 상당히 연기를 잘하는것 같았다. 물론 대학로에서 본 수준에는 많이 못미치지만 너무 감칠맛나게 잘하더라. ... 근데 알고보니 내 옆방에 사는 사람이었다. 방앞에 포스터 붙여놓은거 보고 갔었는데... 너무 삶이 지루하거나 우울할 때 2시간 정도 정말 실컷 웃고 싶을때 보면 딱 좋을것 같은 연극.. ... 그런 연극.

리뷰/연극 2003.05.31

이승환 - 끝장

2003.5.17 /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음, 오랜만이다. 제대로된 콘써트 한번 가는게... 언제 갔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전날까지 숙제들에 시달리며 살았지만 그날 하루 만큼은 정말 재밌게 놀다와야지 라고 생각하고 갔다. 그치만 4시간(실제론 5시간) 스탠딩이라 만발의 준비를 하고 가야했다. -_- 용산 전쟁기념관. 가는길에 국방부 청사도 있고, 군부대도 있고 해서 약간 쫄았지만.. 엄청난 수의 이승환 팬들을 보고 일단 안심. 우리(with브라덜)의 입장번호는 899, 900번 전체가 8000명 정도였으니깐.. 어느정도 앞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브라덜, 30번 표를 구하고.. 899번 표를 팔았다 -_- 그러구선 둘다 30번 자리에 섰다... 통과된다 -_- 대단한 브라덜.. 그렇게 들어간 자리는 맨!..

리뷰/콘서트 200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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