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악 70

윤종신 - 몰린 with 이규호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기운이 꿈틀대고 있다. 작년 4월 스페인에서 들었던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가 다시 길거리에서 자주 들리면서 자꾸 스페인에서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되는 요즘이다. 날씨는 그 날씨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향기는 그 향기의 주인공을 생각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윤종신은 2010년부터 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내가 이 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아끼는 이유는 음악도 물론 훌륭하지만 그 계절에, 그 즈음에 들으면 정말 마음이 동하는 그런 곡들을 많이 발표하기 때문이다. 요즘 윤종신 콘서트를 대비하고자 그간 발표했던 곡들을 다시 들어보고 있는데 한 곡씩 듣다가 이 곡에서 재생목록이 멈추고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성시경의 의..

리뷰/음악 2013.03.20

Ibadi - Morning Call

우연히 랜덤 재생 하다가 들은 곡인데 하루 종일 이 노래만 듣고 있네... 매력적인 호란 목소리. 괜히 눈뜨면 오늘도 그대 나에게 남겨둔 그 흔적들 잠에 취한 내 귓가에 들리는 그대의 노랫소리 너와 함께 들려온 세상의 모든 소리가 내게 남아 이렇게 벅차게 빛나는 사랑이었음을 알죠 아직 게으른 열두시 왠지 때늦게 비치는 오후 햇살 달콤하게 내 귓가에 흐르던 그날의 속삭임 너와 함께 들려온 세상의 모든 소리가 내게 남아 이렇게 벅차게 빛나는 사랑이었음을 이젠 기억하지 않을 먼 발자욱이라도 타는 노을 메아리처럼 내 노래가 널 부르네 너와 함께 들려온 세상의 모든 소리가 내게 남아 이렇게 벅차게 빛나는 사랑이었음을 알죠 가사 출처 : Daum뮤직 ps. 티스토리에서 이제 합법적으로 음악을 첨부할 수 있게 되었다..

리뷰/음악 2010.04.26 (4)

백지영 - 오랜 버릇처럼

== 울어봐도 눈물이 안나 불러봐도 아무 소리가 안나 이젠 무엇도 할 수 없나봐 사랑이 나를 던지고 외로움이 나를 내치고 이별이란 무거운 짐에 짓눌려 버린 내 몸은 성한 데가 없으니까 한 번만 더 네가 나를 사랑해준다면 다신 나를 떠나가지 못하게 그땐 정말로 잘 해주려고 모든 걸 다 해주려고 하얀 종이 위에다 해야 할 일을 적어보다가 네 이름만 써내려 가 == 손끝부터 발끝까지 내 가슴속까지 네가 남긴 흔적들이 있는데 네 손이 닿지 않은 곳 없는데 처음부터 너란 사람 안만났다면 지금보다 멀쩡하게 살텐데 너무 늦었나봐 == 사랑만 하다가 버려진 내게 돌아올 맘이 없어도 그래도 너를 기다려 오랜 버릇처럼 ==

리뷰/음악 2009.10.16

이효리 - 마지막 인사

이젠 슬픈 노래를 들어도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 그냥 차분해질뿐... 언제부터인 걸까 지쳐가고 있던 너 힘없이 나의 손을 놓을 때 내 마음 멈춘 듯 했어 끝내 붙잡지 못한 너의 슬픈 뒷모습 시간이 멈춰진 그 거리에 이제 두고 가려해 함께 바라보던 저 별들 그 빛을 잃어갈 때면 잊혀질까 그 모든 추억 아프고도 행복했던 꿈 잃어버린 날들의 눈물을 닦고서 여전히 슬픈 내 얼굴 위로 햇살이 비춰주길 함께 바라보던 저 별들 그 빛을 잃어갈 때면 잊혀질까 그 모든 추억 아프고도 행복했었던 이렇게 힘들고 슬픈 내 마음 언젠가 잊혀질 때면 기억할게 사랑했음을 함께해서 빛나던 날들 닫혀버린 마음의 그늘을 지우고 이제는 젖은 내 두 눈가에 햇살이 비춰주길 시간이 멈춰진 그 거리에 너를 두고 가려해

리뷰/음악 2009.01.07

랄라스윗 - 나의 낡은 오렌지 나무

2008 대학가요제 은상 ... 이지만 내 마음 속의 대상! 음악, 가사, 스타일 모두 마음에 들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참 매력있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부드럽게 잘 부르는... 어둠 속에 숨죽이던 내가 마주한 난 너무 변해 타인과 같아 이런 낯설음 차가운 시선 끝에 내몰려 무너진 난 낡아빠져 빛나지 않아 소리 죽이며 허리 굽히며 숨쉬는 내게도 한땐 전부라 믿었던 수많은 기억들 지나쳐버리기에 무시해버리기에 소중한 빛바랜 시간 빛바랜 기억 빛바랜 꿈들 나와 같은 나 가슴부풀던 늘 그려왔던 익숙한 모습에 날 보고 있어 이만큼 자라서 결국 이거였냐고 나는 아직 더 자라지 못한 어린 세상을 모르는 작은 아일 잊어버리고 그렇게 돌아서고 만 걸까 잊혀가는 내 가슴 속 기억의 나 지금은 먼지..

리뷰/음악 2008.10.19 (4)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작년에 우연히 '이소라의 프로포즈' 앨범을 듣다가 뭔가에 홀린듯 계속 이 노래만 들었던 기억이 난다. 김동률이 만든 곡에 김현철이 가사를 쓰고 장혜진이 노래를 불렀다. '진심'이 느껴지는 노래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 위에 글로 쓴 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 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 외로이 텅빈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 그대... 이제는 안녕 19..

리뷰/음악 2008.08.05 (2)

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바나나 파티

이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바나나가 먹고 싶어진다. ㅠ.ㅠ 허밍걸과 목소리는 비슷하지만 묘하게 다른 이 느낌 좋구나~ 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바나나 파티 one two three give me your banana let me taste your banana give me your banana let me taste your banana 덜 익은 푸른 바나나 입안에 노랗게 변하고 시간이 흐른다는 걸 아무도 모르죠 give me your banana let me taste your banana give me your banana let me taste your banana 냠냠냠냠 쩝쩝쩝쩝 후릅후릅 give me your banana let me taste your banana giv..

리뷰/음악 2008.07.22 (5)

성시경 - 잃어버린 것들

오랜만이다. 하루 종일 한 곡만 듣는 거. 성시경 - 잃어버린 것들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 나 홀로 빈 손을 느끼는 밤 슬픈 꿈을 꾼 것처럼 다시 잠 이룰 수가 없어 손톱처럼 자란 그리움 난 뭐가 그리운지도 몰라 나를 외롭게 만드는 것이 정말 너라는 사람 하나뿐일까 너무 오래전이지 내가 널 아직도 기다린다 하면 하지만 아플 때가 있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살아가기엔 소리 내 울어버리기엔 어느 사이 무거워진 나이 웃음으로 다 떠나보내기엔 더 많은 세월이 아직 필요한데 모른채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모두 흩어지나봐 한숨은 공기로 사랑은 어디로 행복을 찾아다녔지만 몇 번쯤은 슬픔만이 내게로 왔지 나만은 기억하고 싶어 세상..

리뷰/음악 2008.07.10 (2)

Simon D & 8℃ Boyz - Lonely Night

요즘들어 부쩍 부드러운, 혹은 감성적인 힙합이 좋아진다. 쌈디(Simon D)의 보컬과 랩이.. 같은 사람의 목소리긴 하지만 묘하게 어울린다. 가사를 곱씹어 본다. [Hook] oh oh lonely night 생각에 잠기네 애타는 마음은 눈물만 삼키네 슬픔은 커지네 everyday oh oh lonely night 그녀는 모르네 내 마음을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잡지 매일 [Verse 1] 저 남은 그리움을 피하기는 힘들지 아른거리는 영상들은 미워 죽겠지만 아직도 내 감정은 뜨거워 터질 듯 잠을 자도 그녀 생각에 부풀어 커진 꿈 돌아와줘 제발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내가 그녀를 더 외롭게 만든 거 땜에 그녀 입에서 그 한마디가 나오기 전 무릎이라도 꿇지 못했던 바보 미련만 남아 미안한 마음에 시간아 돌려..

리뷰/음악 200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