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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형 17

5인조 남성그룹 NoManners

노매너 다섯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각자 좋아하는 남자가수가 있다는 거다. 너무나 팬이고, 거의 모든 노래를 알고 있고, 노래방에서 애창하고, 음색마저 다들 비슷하다. 그리고 각자 너무 다른 음악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위의 다섯 명의 가수가 함께 노래부르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봤다. 왼쪽부터 이승환(원경), 김민종(종민), 신해철(창엽), 신승훈(순보), 김동률(준희).

일상 2008.04.08

노매너들

휴학 1년, 그리고 군대 2년. 3년간 서울을 떠나있다가 이제서야 돌아왔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서울을 떠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 노매너들과도 앞으론 가끔 만나 술도 한 잔 할 수 있겠지. 각자 일에 바쁘긴 하겠지만. 지난 1월 1일에 신정맞이 옹 면회를 다녀왔다. 원경형도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갓 제대했을 때의 그 날씬한 몸매가 아니어서 더 친근감이 들었다. -_-; 형의 나이를 생각하면 새삼 우리가 만난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안습샷인데 -_-; 가장 마지막으로 군복무를 시작한 옹도 이제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중에 가장 낙천적인 성격답게 군생활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딜가도 잘 살 것 같은 옹... 그 다음 주말엔 옹을 제외한 넷이서 ..

사진 2007.01.13

시험이 끝난 날

시험이 끝난 날... 끝나자마자 기숙사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잠깐 확인한 후 2층 침대로 올라가 잠을 청한다. 저녁쯤 룸메이트가 들어온다. 내가 깰까봐 불도 못켜고 조용히 컴퓨터 한다. 저녁 먹을 시간도 훨씬 지나서 슬슬 눈이 떠지고 그때쯤 원경형이 순보랑 내 방에 쳐들어온다. 통닭이나 맹구를 하나 시키고 원경이형은 내 책상에 앉아 어느새 스타를 실행시키고 있다. 나는 계속 침대에 누워 '엉성'이라는 말을 연발한다. 잠시후 음식이 도착하고 돈을 챙겨 내려간다. 우리는 먼저 먹기 시작하고 원경형의 손떨림이 멈추면 내려와 같이 먹는다. 순보는 재빨리 방송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볼만한 VOD를 튼다. 먹고나서 각자 자기방으로 돌아간다. 새벽이 된다. MSN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간 후 다들 겉옷을 걸치고 기숙사 앞..

일상 2004.07.15

늦잠 / 친구로부터의 전화

1. 처음 대구 내려왔을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먹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전혀...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2. 난 친구들한테 전화를 잘 안하는데 그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사교성이 부족한가? 이러다 친구 다 잃는거 아닐지.. 3. 어제 아침에 원경형 한테서 전화왔었다. 자다가 일어나서 받았는데 목소리가 참 반가웠다. 근데 수신자부담 전화가 아니던데.. 뭘로 전화했나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는 재현이 한테서 전화왔었다. 역시나 자다가 일어나서 받았다-_- 벌써 전역한줄 알았는데 어제 전역했다고 한다. 내가 전화하고 싶어도 번호를 모르니 할 수도 없고.. 아무튼 2년만에 목소리 들었는데 그대로더라. 바로 복학해서 공부한다고 한다. 왠지 좀 부럽다.

일상 20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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