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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1

괜찮아 - 박효신

괜찮아 [sung by 박효신] in 'time-honored voice' Album(2002) Composed by 윤일상, Lyrics by 이승호 Playing time : 4 min. 32 sec. 정말 오랜만에 나온 박효신 앨범. 정말 오랜만에 듣는 박효신 목소리... 너무 좋다.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들어보다가.. 이상하게 이 곡에서 멈추게 됐다.. 그리곤 이 곡만 계속 반복.. 반복.. 박효신 목소리가... 원래 워낙 슬프게 들리긴 하지만 이 곡은 정말 너무 슬프게 들렸다. '너를 사랑했듯이 나를 사랑했다면..' 이 부분이 계속 머리에 맴돌면서 가슴이 찡해지는듯한 기분.. 가끔 이런 곡이 있다. 마치 내가 이별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곡들..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은..

리뷰/음악 2003.01.18

라라라 - 이수영

라라라 [sung by 이수영] in 'my stay in sendai' Album(2002) Composed by MGR, Lyrics by 강은경 Playing time : 4 min. 34 sec. 이수영이 앨범은 오랜만에 낸건데 모습은 그리 낯설지가 않다. 한 앨범으로 활동을 오래했고.. 여러 OST에도 많이 참여했으니깐.. 그래서 좀 지겹다고 생각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수영 목소리는 언제들어도 좋다 ^^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다 좋은듯 하다. 특히 이 곡은 리듬이 왠지.. 고전적인 분위기가 난다..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처럼..) 그러면서도 완벽한 코러스(김효수,원현정 ^^;)와 '라라라~'라는 발음이 어울려서 너무 좋은 느낌을 준다. (아마 작사가가 반주 테잎의 허밍이 좋아서 그대로 ..

리뷰/음악 2003.01.18

Rush - 리쌍

Rush [sung by 리쌍] in 'LEESSANG OF HONEY FAMILY' Album(2002) Composed by 리쌍, Lyrics by 개리 Playing time : 3 min. 56 sec. 이 노래를 이 곳에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가사' 때문이다. 개리의 랩부분 가사는 정말.. 요즘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해주는 따뜻한 충고처럼 들린다. 허니패밀리 시절부터 개리의 랩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이런 인간적인 가사를 내뱉을때의 목소리는 정말.. 좋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가시밭길을 헤쳐나가야만 한다는 것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견디는게 필요하다는 것 행복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은 미래를 향해 RUSH할 때라는 것.. 이런 것들을 나에게 깨우쳐줬다. 이제 개강이다. 흔들..

리뷰/음악 2003.01.18

Vanilla Sky

감독 : 카메론 크로우 주연 : 탐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2001년 작 - 기억에 남는 장면 - 아무도 없는 뉴욕거리에서 패닉을 느끼는 장면에서 시작. 데이빗(탐크루즈)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스티븐 스필버그. 이건 그냥..... 예쁜 페넬로페 크루즈 사진 모음 ㅡㅡ;;; 이상했던(=엔딩을 짐작하게 했던) 장면 1.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친절해진 소피아. 이상했던 장면 2. 감쪽같이 깨끗해진 얼굴. 이상했던 장면 3. 얼굴을 고치자마자 베스트프렌드로 돌아온 브라이언. 이상했던 장면 4. 닥치라고 하니깐 전부 조용해지다. 이것때문에 결말이 뻔해졌다. 갑자기 줄리로 변해버린 소피아. 관객의 헷갈림 유도 시작. 다시 소피아로 돌아옴. 아무도 없는 빌딩 안. 첫장면이 연상됨. 멋진 바닐라빛 하늘..

리뷰/영화 2003.01.18

처절한 정원

미셸 깽 저 이인숙 역 문학세계사 - 기억에 남는 부분 - 1. 만약 누구든지, 어떤 고아라도 원하기만 한다면 당장 아버지를 주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와 한 침대에서 자고, 다정스러운 말을 건네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어머니를 증오했다. -> 어린 아이가, 아버지의 우스운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부끄러워 하는 것..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모든 자녀들 중에서, 이해하기 힘든 아버지의 행동들을 보고 그 심중을 헤아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2. 거기다가 그는 네 아버지를 오랜 친구 부르듯이 '여보게!'라고 하는 게 아니겠냐.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었어! -> 전쟁영화에 자주 나온다. 포로로 잡힌 적군에게 인간으로서 느끼는 연민의 감정. 그런것들에 서양 사람들은 깊게 감동하나보다...

리뷰/책 2003.01.18

Ice Age

감독 : Chris Wedge 공동 감독 : Carlos Saldanha 2002년 작 - 기억에 남는 장면 - 영화 오프닝. 떨어지면서도 도토리에 집착하는 모습. ^^; 아기를 위해 정체모를 닭[?]들을 뚫고 멜론을 터치다운에 성공하는 시드 코뿔소를 피하기 위해 디에고의 입으로 들어간 시드. ㅡㅡ; 나무늘보의 진화. 목숨건 미끄럼[봅슬레이?]에 재밌다고 한번 더 타자고 하는 디에고. 째려보는 매니. 어이없게도 디에고에게 걸어가는 아기. 나무늘보보다 호랑이가 만만한가 보다 ^^; 얼어버린 도토리 녹이려다가 뻥튀기가 되어버림. 빙하시대가 끝나도 아직 도토리를 먹지 못했음. - 감상 - 슈렉 봤을때와 기분이 비슷하다. 그저 재밌고, 웃기고, 기분좋고 그렇다. 뭔가를 깊이있게 느끼는 영화와는 거리가 멀지만 나..

인랑 (人狼)

감독 : 오키우라 히로유키 각본 : 오시이 마모루 1999년 작 - 기억에 남는 장면 - 자폭하려 하는 소녀. 무언가를 말하는듯한 눈빛. 주인공 '후세'의 꿈. '인간 = 늑대'? 짐승의 삶을 사는 후세... 그의 정체를 알아버린 소녀.. '빨간 두건'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을 울부짓는 소녀. 내면에 남겨져 있던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북받친 후세. 엔딩. - 감상 - 처음엔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인 줄 알았다. [처음에 크레딧 나오는데 아는 이름이 Mamoru Oshii 밖에 없었다 ^^;] 그림이나 내용도 공각기동대와 비슷한듯 했고.. 그렇지만 조금은 다른, 약간은 범위가 좁은 주제를 말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각기동대 보다..) 전반부에 나오는 주인공 '후세'의 인간적인 면.. 후반부에 가서 그가 그렇..

The Real Slim Shady - Eminem

The Real Slim Shady [sung by Eminem] in 'The Marshall Mathers LP' Album(2000) Composed, Lyrics by Eminem Playing time : 4 min. 47 sec. 에미넴의 노래는 거의 다 좋다. 이번에 나온 앨범의 'Without me'도 좋고.. 자신의 딸과 같이 부른 'My Dad's Gone Crazy'도 좋다. [딸래미 목소리가 귀엽다 ^^;] 그전까지는 힙합은 아무래도 흑인이 잘하는 줄 알았다. 영화를 봐도 흑인들의 말투나 행동이 힙합 분위기에 더 맞다. 그런 생각들은 주변에 흑인이나 백인이 없어서 만들어진것 같다. 에미넴같은 랩은 지금껏 들어본적이 없다 ^^; 국내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힙합그룹은 드렁큰타이거! 특..

리뷰/음악 2003.01.18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이세욱 역 열린책들 - 기억에 남는 부분 - 1. 어떻게든 온전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내 정신에 이상이 생기면 모든 게 끝이다. 나에게 그보다 더 나쁜 일은 없을 것이다. 만일 내가 조금이라도 정신 이상의 징후를 보이게 되면, 아무도 더 이상 내 말을 믿어 주지 않을 것이다. 뤼크레스는 피가 나도록 손톱을 물어뜯는다. 그 고통이 그녀로 하여금 정신을 더욱 바짝 차리게 만든다. 미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 -> 아무 감각을 주지 않음으로써 뇌를 굶기는 고문,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하다. 그녀가 미치지 않기 위해 손톱을 피가 나도록 물어뜯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정신병자의 모습이었다. 2. '그럼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

리뷰/책 2003.01.18

집으로...

감독 : 이정향 주연 : 김을분, 유승호 2002년 작 - 기억에 남는 장면 - 할머니에게 머리 깎는 장면 ^^; 생각만해도 우습다. 열심히 치킨을 할머니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할머니 짐꾸러미에 몰래 초코파이 넣기' & '닭 사느라 비 맞고 몸져 누우신 할머니 간병하기' 정성껏 그린 그림엽서를 할머니께... 감동 ㅠ.ㅠ - 감상 - 개봉하기 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다. 그래서 개봉하자마자 달려간지도 모르겠다. 상영시간이 너무 짧아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여러모로 좋았다. ^^ 생전 처음보는 시골에서, 처음보는 외할머니와의 생활. 어떻게보면 조금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일수도 있다. 그렇지만 거기에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할머니'라는 설정을 더해, 관객들의 감정을 끌어올렸다. 비오는 날, 나물을 ..

리뷰/영화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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