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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5

올드보이

감독 : 박찬욱 주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2003년작 이유를 알 수 없는 15년간의 감금. 그리고 자유. 결과 또는 미래가 먼저 등장하고 그 원인이나 과거를 역추적하는..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작년부터... 끊임없이 스포일러를 피해다녔지만 그래도 워낙 인기있었던 작품인지라 많은 내용을 알고 봤다. 다행히도 결말은 몰랐던 상태여서 나름대로 만족. 영화 내내 이어져오던 묘한 분위기가 결말에 '까발리기'로 인해 조금 깨졌지만 그래도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 주변에 이 영화 안본사람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_- 별로 할 말은 없다... 아, 그리고 지금 나오는 곡. 미도 테마곡이자 엔딩곡인데.. 영화가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하는 곡인듯 하다.

리뷰/영화 2004.08.24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황매 펴냄 지극히 일본 향기가 잔뜩 묻어나는 소설이랄까. 일본에 가본 적은 없지만..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이나 티비프로나 소설 같은 걸로 접한 일본의 전형적인 중고생들의 모습이 예쁘장하게 그려져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읽기에 크게 거부감이 있는건 아니다. '등짝을 발로 차는 행위'를 이해하는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분위기나 주인공들의 대화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읽어본 일본 여류 소설 작가는 이번이 두번째. 처음 읽었던 바나나의 소설과는 조금 다른.. 어린 소녀 작가 다운 신선함이 좋았다. 두 주인공의 캐릭터는 내가 접한 일본 문화 속에서 자주 보였던 조금 식상한 캐릭터였지만 그래도 그걸 그려내는 작가의 문체가 좋았다. 문학상 받을만한..

리뷰/책 2004.08.23

i, ROBOT

감독 : Alex Proyas 주연 : Will Smith, Bridget Moynahan 2004년작 윌 스미스도 어느새 흥행배우 반열에 올라섰네. 그가 나온 작품은 거의 다 재밌게 봤고, 또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일단 웃기잖아~ 2035년. 디지털로 모든게 이루어지는 시대에. 2004년형 신발을 신은 주인공이 위기를 해결한다는 뭐, 그럴듯한 내용.. 개인적으론 2035년이 되도 그만한 발전은 불가능할 것 같지만 그래도 공학도 입장에선 좀 흥미로운 그래픽들이었다.

리뷰/영화 2004.08.18

시실리 2km

감독 : 신정원 주연 : 임창정, 권오중, 임은경 2004년작 '펑키호러'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표방한 작품. 나름대로 신선하고 재밌었다. 말하자면 코미디와 호러를 섞은 장르인데 묘하게 잘 어울리는게 그럴듯 했다. 임창정이라는 배우의 역할도 상당히 컸고.. 지루함은 거의 없을 뿐더러.. 계속 터져나오는 웃음이란 ㅋㅋ 그렇게 웃음에 지칠만 하면 한번씩 놀래켜주는게 아주 제맛이다. 여름이 다 가기전에 한번 보라고 추천할만함!!

리뷰/영화 2004.08.12

연금술사

물론 아직 늦진 않았지만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이런 고민들을 했어야 했었다. 산티아고처럼 적절한 시기에 조언자를 만나는 행운은 모두에게 주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먼저 여행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내가 양을 수백마리를 갖고 있고 현실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해도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이 양치기가 아니라면 난 언제나 등에 짐을 지고 사는 것 같을거다. 가진 것을 버리고 꿈을 쫓아 사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지만 내가 그들만큼 용기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는 좀 의심스럽다. 결국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는 '마크툽'이라는 말처럼 사는 동안 여러 표지들에 의해 나는 꿈을 쫓을 기회를 얻겠지만 그걸 시작하는건 나의 결정이다.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고 아직 양만 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보물에 대해서. 누구에게나 주어진..

리뷰/책 2004.08.10

그녀가 웃잖아 - 김형중

그녀가 웃잖아 [sung by 김형중] in 'kim hyung joong vol.2' Album(2004) Composed by 황세준, Lyrics by 조은희 Playing Time : 4 min. 29 sec. 김형중의 새 앨범, 새 곡. 공형진, 남상미가 주연한 뮤직비디오가 아주 깔끔하고 느낌이 좋다. 그 M/V 덕분에 곡이 더 사는 느낌.. 1집의 '그랬나봐'와는 다른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서 왠지 조금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그리고 가사가 아주... 좋다. 그래 그렇게 제발 좀 웃어봐 웃는 여자중에 니가 젤 예쁜걸 내말 앞에 손사래쳐도 좋은듯 행복한듯 웃는 니가 나의 삶에 햇살이잖니 밤새도 눈 빨개져도 난 좋았어 너를 웃게해줄 생각에 들떠서 혹시 중간에 끊길까봐 재미 있는 얘길 달달외..

리뷰/음악 2004.06.12

아라한 장풍대작전

감독 : 류승완 주연 : 류승범, 윤소이, 안성기 2004년 작 원래 제목은 '마루치 아라치'였다고 했을 정도로 만화같은 내용의 이야기다. 별로 길지 않은 스토리의 무협 만화를 영화화해서 아주 그럴듯한 CG를 입히고 그 위에 류승범의 코믹 연기를 더한 듯한 느낌이었다. 흠이라면... 무술감독 아저씨 정두홍('흑운'역)의 아주 일관적인 연기 여주인공이면서도 안성기보다 대사가 적은 듯한 윤소이의 역할 그리고 어느 순간 갑자기 Neo가 되어버리는 주인공 마루치 -_- 요즘 조연으로 자주 나오는 안성기와 전지현틱한 이미지를 낸 윤소이와 검증된 코믹연기자이자 자기 동생인 류승범을 캐스팅해서 류승완 감독 답지 않게 흥행을 많이 노린 작품인 것 같다. 류승완 감독의 전 작품인 '피도 눈물도 없이'와 전전 작품인 '다..

리뷰/영화 2004.05.17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 강명순 역 열린책들 사실 반쯤 읽다가 쉬었다가 다시 읽었는데.. 조금 후회가 된다. 처음부터 읽어가기 시작해서 그대로 클라이막스까지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뻔 했다. 아무튼 앞쪽의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단순한 서론이 아니라 나름대로 주제가 있고 사건이 있고 인물이 있었다. 그러한 몇 가지의 이야기를 지나고 지나 연쇄 살인... 그리고 절정에 해당하는 사건 그리고 강렬하고 깔끔한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리뷰/책 200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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