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직 늦진 않았지만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이런 고민들을 했어야 했었다. 산티아고처럼 적절한 시기에 조언자를 만나는 행운은 모두에게 주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먼저 여행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내가 양을 수백마리를 갖고 있고 현실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해도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이 양치기가 아니라면 난 언제나 등에 짐을 지고 사는 것 같을거다. 가진 것을 버리고 꿈을 쫓아 사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지만 내가 그들만큼 용기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는 좀 의심스럽다. 결국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는 '마크툽'이라는 말처럼 사는 동안 여러 표지들에 의해 나는 꿈을 쫓을 기회를 얻겠지만 그걸 시작하는건 나의 결정이다.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고 아직 양만 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보물에 대해서. 누구에게나 주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