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작품을 뒷북으로 보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진 듯 하다. 장진 감독의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 있고 연극의 느낌이 장면장면 매우 강하게 느껴졌다.[특히 마지막 장면] 개봉한지 반 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스포일러에 당하지 않았던 덕분에 같이 본 다른 사람들보다 200%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차승원, 신하균은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할까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반전이나 추리극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성향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못 본 사람에겐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단, 스포일러가 사방에 깔려있으니 인터넷으로 검색조차 하지 말 것.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