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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sixty nine

무라카미 류와의 첫만남. 신선하고 괜찮았다. 근데, 듣기로는 류 답지 않게 깔끔한 소설이라더군? 류 다운 소설은 다음 기회에 읽어보도록 하고. 출판사에서 광고하는 그대~로, '유쾌한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제2의 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별로... 그렇진 않다고 본다. 그보다 훨씬 더 유쾌하고 스릴있고 청춘이 물씬물씬 풍긴다. 원래 책은 좀 진지하게 읽는 편인데,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너무 유쾌하고 즐거워서 나도 모르게 '푸하하하하' 하고 엄청나게 크게 웃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피식피식 참아가며 읽었다. 배경이 60년대말이라서, '레이디 제인',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린든 존슨', '웨스 몽고메리'와 같은 그 ..

리뷰/책 2006.04.10

청춘표류 (靑春漂流)

Trackbacking : http://sleepaholic.com/php/blog/2006/01/05/280/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중에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제목 그대로 표류(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11명의, 아직 성공했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없는, 열혈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인터뷰하여 연재한 것을 모아놓았다. 책에도 나오지만 11명의 삶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 자신의 꿈을 찾아 방황했다는 것. 자신의 길이라고 판단되는 일을 발견하면 모든 것을 걸어서 그 길을 향해 달렸다는 것. 돈을 빌려서라도 그 분야의 본고장으로 유학을 가서 고되게 생활했다는 것. 그렇게 청춘을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다는 ..

리뷰/책 2006.04.07

Two Brothers

어떻게 촬영했을까, 내용보다는 그게 더 궁금했었다 솔직히. CG가 아닌 촬영이었기에 당연히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완전한 오산! 두 호랑이, 쿠말과 상가가 너무나 완벽한 연기를 펼친 진짜 영화였다. 두 호랑이와 그들의 조련사, 그리고 감독에게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 너무나 귀여운 두 새끼호랑이를 보는 것 만으로도 영화를 관람한 가치가 있다. 거기다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까지 있어서 - 물론 본인은 별로 순수하지 못해서 감동하지는 못했지만 -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기에 딱 좋다. 그리고 진짜주연배우(?)인 Guy Pearce.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의 주인공이었다. 그 이후로는 본 적이 없는데 별로 인기가 없는 배우인가 보다. 여하튼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내가..

리뷰/영화 2006.04.01

도쿄 타워

몇 년 전 - 그러니까 나도 나름대로 어리다고 생각했을 때 - 친구들과 각자의 여성관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하늘하늘 가녀린 청순녀가 좋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 올록볼록 엠보싱 섹시녀가 좋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 키 작고 마르고 귀엽고 톡톡 튀는 여자가 좋다고 하는했었던 본인도 있었다. 그 중에 특히 이해 안되는 여성관을 가진 녀석이 있었는데 바로 성숙한 여인(!)이 좋다는 거였다. 또래의 여자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진다는 그의 말에 나는 도저히 공감하지 못했다. 그때는 나도 나름대로 어리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는 전형적인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다. 바로 옆에 앉아서 조근조근 속삭이듯 가볍게, 그리고 애잔하게 전하는 사랑이야기.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쓸쓸해진다. 많..

리뷰/책 2006.03.31

쇼핑의 과학 (Why We Buy)

쇼핑의 과학, 이라는 거창한 제목이지만 실제 내용은 학문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그저 단순한 관찰과 경험으로부터 일관적인 법칙이나 논리를 이끌어 낸 정도. 저자도 책의 마지막에서 누군가가 이것을 학문의 수준으로 이끌어 주길 바라면서 끝을 맺는다. 전체적인 내용은 소매점 단위에서의 마케팅 방법이다. 작은 소매점(혹은 대형 슈퍼마켓)에서의 인테리어, 상품 배치, 광고의 배치 등 구매자가 어떤 패턴으로 행동하고 어떤식으로 물건을 사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Why We Buy'라기 보다는 'The Way We Buy'에 가깝다. 예를 하나 들자면, 가게 입구 바로 안쪽에 놓여진 상품에는 고객들이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우선 혼잡한 입구를 벗어나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고자 하기..

리뷰/책 2006.03.28

'제2롯데월드' 디자인은 '촌놈 겁주기?'

‘제2롯데월드’ 디자인은 ‘촌놈 겁주기?’ 한국 최고층 빌딩 될 ‘제2의 롯데월드’ 애초 ‘에펠탑’ 본따 건축물 공공성 무시 퇴짜맞자 준비한 듯 ‘첨성대’ 내밀기 건축계 “유치하게 놀라게하기 롯데답다” 관심 환기 고도의 마케팅인가? 구본준 기자 ▲ ① 에펠탑안=서울을 대표하는 건물의 디자인으로는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으며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가 퇴짜놓은 디자인. 롯데쪽은 제2롯데월드 단지 전체의 디자인 컨셉트인 유럽풍에 맞추고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형태로서 파리의 에펠탑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RTKL 설계. ② 첨성대안=롯데쪽이 채택되기 바라고 있는 디자인.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한국적 상징성과 아름다움, 과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주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첨성대의 ..

여러가지/기사 2006.03.26

Notting Hill

많이 뒷북이지? 노팅힐이라니. 이제야. 고등학교때였던가. 비디오 가게에서 제목을 본 적이 있어. 너무나 생소한 제목인데다가 그 당시로서는 너무나 느끼했던 '휴 그랜트'의 얼굴 덕분에 나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 지금 보면 잘생기기만 한데 말야. 영화를 보면서 알았어. '이 이야기가 이 영화였구나!' 하고. 7년 전 영화인데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부드러웠어. 부드럽고 달콤하고 찡했어. 그가 그녀를 잊기 위해 보낸 시간들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여름이 가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가고, 다시 봄이 오도록. 그는 그의 마음을 어떻게 정리한걸까. 잊었다기 보다는 차곡차곡 정리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 Anna : I'm also just a girl. 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

리뷰/영화 2006.03.25

빅 마마 하우스 2 : 근무 중 이상무 (Big Momma's House 2)

헐리웃 최고의 코미디 배우라면 단연 '짐 캐리'이겠지만 마틴 로렌스도 만만치 않다고 본다. 그 특유의 표정과 뻔뻔함과 재치!! 영화를 보는 내내 실컷 웃었다. 코미디 영화는 '얼마나 웃긴가'로만 판단하라. 맞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별 내용도 없는 이 영화가 별3개나 받았다는 점도 수긍이 간다. 또한 기분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 일부 코미디 영화들처럼 1시간반동안 웃기다가 마지막에 심각해지는 꼴불견은 없었다는 것. (약간 있었나?-_-;) 요즘 기분이 우울하다면 마틴 로렌스 주연의 비디오 한 편 빌려보는 것도 좋다.

리뷰/영화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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