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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Little Miss Sunshine OST - The Winner Is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 을 보았습니다. 요즘은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이나 줄거리 등을 거의 보지 않고 가기 때문에 뜻밖에 큰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 더 그랬습니다. 따라서 영화를 아직 못보셨다면 이 글을 읽지 마세요. 강남 스펀지하우스와 명동 중앙시네마에서 특별 재상영 중입니다(하루 한 번 상영). 'Little Miss Sunshine'은 일종의 '꼬마 미인대회'입니다. 주인공 올리브가 다른 주(state)에서 참가했던 예선에 합격하면서 본선 대회장을 향해 온가족이 총출동하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입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으로 웃음이 터진 장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웃음은 영화가 끝날..

리뷰/영화 2007.03.25

Kobe Bryant 4경기 연속 50점 이상 득점

2007/03/16 LA Lakers vs. Portland Blazers 65점 - 7리바운드 - 3어시스트 (필드골 23-39, 3점슛 8-12, 자유투 11-12) 2007/03/18 LA Lakers vs. Minnesota Timberwolves 50점 - 6리바운드 - 3어시스트 (필드골 17-35, 3점슛 4-9, 자유투 12-14) 2007/03/22 LA Lakers vs. Memphis Grizzlies 60점 - 5리바운드 - 4어시스트 (필드골 20-37, 3점슛 3-7, 자유투 17-18) 2007/03/23 LA Lakers vs. New Orleans Hornets 50점 - 7리바운드 - 1어시스트 (필드골 16-29, 3점슛 2-5, 자유투 16-16) 65-50-60-50..

리뷰/스포츠 2007.03.24

Gladiator

지난 주에 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봤던 가 생각났다. 물론 많이 다른 이야기이지만 레오니다스왕과 막시무스가 겹쳐보인건 나 뿐만은 아닐거다. 러셀 크로우는 , 에서도 만나봤었는데 세 작품 모두 몇 년에 한 편 나올까말까 한 명작이라는게 참 놀랍다. 더군다나 영화 내의 그의 비중을 따져보면... (-_-)b. 그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겠지. 올해 가 나올 예정이라지 아마? 러셀 크로우는 등장하는건가... 어쨌든 리들리 스캇이 메가폰을 잡을테니 기대하기엔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올해는 , , (요건 미정) 등 '특급 후속작'들이 많이 나올 거라서 아주 재미가 쏠쏠하겠다.

리뷰/영화 2007.03.22

감정적 갈증

처음엔 작은 가시가 박혔었다. 난 박힌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다. 그러다 그 가시는 대못이 되었다. 아팠지만, 그냥 모른체 했다. 얼마 후 대못은 큰 말뚝이 되어버렸다. 더 이상 아픔을 느낄 여유는 없었기에 난 그 말뚝을 뽑아버렸다. 그리곤 큰 구멍이 생겼다. 내 가슴에... 그 때 부터였던 것 같다. 이 감정적 갈증이 시작된 것이. 아무리 쏟아부어도 절대 채워지지 않는다. 신나는 음악이나 잔잔한 음악을 들어도, 슬픈 영화나 재밌는 드라마를 보아도, 혹은 아예 무시하더라도, 여전히 허전하다. 드라마 속 슬픈 감정에 휩싸여 눈물까지 흘렸지만, 가슴은 울지 않더라. 괜히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채워달라고 부탁하는 자신이 참... 부끄럽다. I'm thirsty... emotionally.

일상 2007.03.19

Fight Club

Tyler Durden.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 주인공(에드워드 노튼)은 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평범한 인물이었지만 어느날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을 만나고 새로운 인생을 만나게 된다. 남자들의 은밀한 파이트 클럽, 말그대로 싸움 모임이다. 그동안 수 많은 반전영화들을 보아 왔고 또 좋아하지만 은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반전영화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면 관객들을 얼마나 몰입시키냐인데 이 작품은 몰입도가 상당히 뛰어났다. 2/3 지점 쯤에서 반전을 눈치채 버렸지만 그건 순전히 '이 영화에 반전이 있음'을 미리 알고 봤기 때문이다. 반전영화를 반전영화인줄 모르고 보는 행운은 요즘 시대에 갖기가 참 힘들다. 두 배우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리뷰/영화 2007.03.17

인형의 집 (서울대학교 총연극회 제52회 정기공연)

인형의 집 : 서울대학교 총연극회 제52회 정기공연 2007.3.9(금) 19시 서울대학교 두레문예관 공연장 원작 헨리 입센 / 기획 박은정 안영주 / 연출 이춘근 / 조연출 고태훈 출연 박지현(노라) 이길산(헬머) 박진우(랑크 의사) 김정우(크로구스타) 윤서영(크리스티네) 이현구(리쎄) 연극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검색해보니 이라는 작품은 꽤 유명한 고전인 것 같다. 그동안 대학로에서 봤던 연극은 아무래도 대중성이 강한 작품들이라 재미는 있었지만 딱히 감명을 받거나 한건 별로 없었는데, 이런 고전에 해당하는 작품은 흥미를 끌만한 요소는 좀 부족하더라도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면에서 좋다. 대학생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물론 미숙하지만, 때묻지 않은 그들의 열정이 참 마음에 들었고 한편으론 부럽..

리뷰/연극 2007.03.11

개강소감 + alpha

개강 후 이틀이 지났다. 지난 2년간 너무나 - 실은 미치도록 - 오고 싶던 학교를 이렇게 두 발로 걸어다니고 수업도 듣고 있지만 내가 기대했던 매우 행복한 그런 감정은 지금 아니다. 물론 예전처럼, 정말로 예전 그대로 기숙사에서 잠도 자고, 학교 식당에서 다른 학생들에 둘러싸여 밥도 먹고, 이어폰을 꽂고 캠퍼스를 거닐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지만(이건 예전엔 안하던건데-_-;) 이런 행위나 보고 듣는 것으로 부터 100% 만족하지 못하는 내가 좀 의아스럽다. 무엇이 부족한걸까. 월요일 아침엔 수업 외에 별도로 신청한 영어강좌를 들으러 갔다. 너무 추워서 늘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러 커피샵을 들어갔는데 왠 단정한 여학생이 길을 묻더라. 옷차림은 어른스러웠지만 약간의 불안함과 기대감이 공존하..

일상 200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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