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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3

글쎄.. 개강이긴 한데

참 생각할게 많은 학기다. 여러가지... 자격증, 산업체, 토익, 카투사, 대학원, 유학 등... 2003년을 시작할때 느꼈듯이...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우선 난 학생이고, 개강을 했으니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지. 그러면서 자격증도 따고.. 토익 공부도 하고.. 물론 공부만 하면 안되니깐 게임도 하고 농구도 하고.. 2-3년 뒤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준비하고.. 단순하게 살 수도 있는데.. 그럼 평범한 사람이 된다. 그러기는 너무 싫다. 나도 생각해둔게 있고, 꿈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을 채찍질해야된다. 그게 잘 안된다 지금은... 고등학교땐 잘 됐던것 같은데.. 2년동안 너무 자유를 만끽했나보다. 이제 나를 희생하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 자유스러..

일상 2003.03.04

아~ 벌써 홈페이지가 맘에 안들기 시작했다.

심심해서 대강의 스케치만 해봤다... 유치하다 ㅡㅡ;; 색깔을 바꾸니 좀 낫긴 하지만.. 왜이렇게 마음에 딱 드는 홈페이지를 만들기가 힘든지 모르겠다. 스케치한걸 놓고보니.. 맘에 들긴 한데.. 뭔가 빠진것 같다. 저번 홈페이지 만들때도 그랬지만.. 나한텐 뭔가 부족한것 같다.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게 문제지만 ㅡㅡ;; 좀 더 많이 생각해보고.. 시간 날 때 정말 마음에 들도록 만들어야겠다.

일상 2003.02.26

이사

이사했다. 어떻게 보면 이사라고 할 것 까지도 없지만.. (바로 옆동) 그래도 1년동안 정들었던 방을 떠나서 새방으로 옮겼다. 왠지 새로운 기분이 든다. 새 룸메이트도 궁금하고.. 이걸로 기숙사만 3년째다. 기숙사 식당의 패턴.. 식당 아줌마들의 얼굴.. 매점에 어떤 과자가 어느 위치에 놓여있는지.. 야식 시켜먹을 집 전화번호들.. 눈감고도 훤~히 알 정도가 됐다. ㅡㅡ; 첫 해 살던 동보다 작년에 살던 동이 더 좋았고.. 그 동 보다 이번에 살 동이 더 좋다. 욕실이 기숙사 욕실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최신식이다. 방도 나름대로 깨끗한것 같고.. 책상에 칼자국만 빼고는 거의 다 마음에 든다. ^^; 방 닦고 컴퓨터 연결하고.. 밥먹고 게임했다. 짐 정리는 하나도 안했는데 ㅡㅡ;; 이제부터 시작해야지.. ..

일상 2003.02.23

감기 걸린듯

몇일전부터 목이 따끔거리더니.. 급기야 오늘 으실으실 춥고..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함.. '감기는 초기에 잡아야...'라는 생각에 구석에 있던 감기약 두알을 먹고 폭신폭신한 이불이 없는 관계로... 파카입고 이불덮고 잠을 청했음... (정말 졸렸음) 이 때 정말 집의 따끈따끈한 온돌방이 그리웠음 ㅠ.ㅠ 좀 자고 났더니 한결 나아졌지만 여전히 좀 춥고 입맛도 없음.. 자기전에 감기약 다시 먹고 나면.. 내일은 괜찮아지겠지? 이사해야 하는데...

일상 2003.02.21

오늘 사고 뉴스를 보면서...

벌써 재작년이 됐네.. 9월 11일 미국 테러.. 그땐 솔직히 별로 안타깝다거나 그런 느낌이 안들고..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좀 오래된 삼풍사고나.. 호프집 사고 났을때도.. 별다른 생각 없었는데..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가.. 오늘 뉴스를 보니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희생자중에 아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마치 희생자 유가족이라도 된양.. 그런 기분이 막 느껴지려 한다. 요즘 그런 일을 많이 겪는다. 다른 사람들 일이 내 일처럼 느껴지는 일.. 방화같은 일을 미리 예방할 수는 없다고 해도.. 그에 대한 대비는 미리 해둘 수 없을까? 지하철 역이 한 두개 되는것도 아니고 돈이 많이 들테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그정도 손해는 감수해야 할..

일상 2003.02.18

아침 삽질

아침에 밥을 먹고 웹서핑을 좀 하다가.. 공부하기도 싫고 해서 홈페이지나 좀 고쳐보자 하는 맘에 메인화면을 좀 고쳤다.. 최근 글 목록에서.. 프리톡엔 날짜가 나오도록 하고 리뷰우엔 카테고리가 나오도록 하는 작업이였는데.. 날짜 나오는건 쉬웠다. 문제는 카테고리를 뽑아오는 거였는데.. 카테고리 이름이 아닌 번호만 뽑아져 나오는것이었다. 카테고리 이름은 또 다른 테이블이었는데.. 그게 뭔지, 어떻게 쿼리를 때려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동안.. 한 30분 정도 삽질 했다.. 열받아서 침대로 가서 누웠다. ㅡㅡ; 누워있다가 갑자기 뭔가 떠올라서.. 제로보드 홈페이지에 가서 찾아보니 카테고리 이름 뽑는 쿼리가 올라와 있었다 ㅡㅡ;; 해보니 된다.. 아 이 허무함이란.. 뭔가를 알려하거나 해결하려 함에 있어서 나 혼..

일상 2003.02.15

집중하는 법

몇년전만해도 집중이라면 누구보다도 자신있었는데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무슨 일을 하든지 다른 일이 생각나고.. 신경쓰이고..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고.. 개강하면 다시 tight하게 마음가짐을 가질지도 모르겠지만 남은 2월 동안은 어쩌지.. 아직 반이나 남았는데.. 방학 내내 이렇게 보내놓구선.. 마무리까지 흐지부지하게 할 수는 없는데 ㅡㅡ; 내일부터라도 마음가짐을 다잡아야지. 누가 좋은 묘책 있으면 알려줘요

일상 2003.02.15

가벼운 일기

서울에 올라와서 맞이한 첫 아침. 역시 처음엔 계획대로 진행된다.. 아침 일찍 7시 30분에 일어났다. 어제 저녁에 일찍 잤으니깐 가능한거지만.. 아무튼 그래서 농구를 하러 갔는데 밤사이에 눈이 와서 ㅡㅡ;; 손 시려 죽는줄 알았다. 참 안도와준다. 아침먹고 씻고 와서 워크 잠깐.. 오크로 했는데 한판 이겼다고 좋아하다가 다시 한판 졌다 ㅡㅡ; 컴터를 끄고 기숙사 서류를 내기위해 나갔다. 공대 행정실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멀다. 버스타고 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서 매번 걸어가는데.. 참 힘들다 ㅡㅡ; 어쨌든 증명서 두개 떼와서 냈다. 오는 길에 보니 신입생들이 많이 보이더라. 기숙사 서류 내러 왔겠지.. 부모님들하고 같이 온 애들도 많아보이고.. 2년전 생각도 나고 그렇더군.. 파릇파릇하니 아직 고딩 같은..

일상 2003.02.13

2월에 할 일들

꽤 많았던것 같은데 어느새 10일이나 지나버렸다. 우선 자격증 시험을 대비한 공부.. 아니 암기.. 그리고 씨샵 공부하던거 마저 하고.. 서울로 다시 돌아가야되고.. 기숙사 서류 내야되고.. 관리비 내고, 등록금 내고.. 올 한해 무슨 일을 저지를건지 계획도 세우고.. 별다른 큰 계획 세우지 않고.. 가볍게 시작한 새해이건만.. 마음은 왜 이리 무거운지 모르겠다. 이제 나도 3학년이나 되었으니 알게 모르게 압박이란걸 받고 있나보다. 뭔가 의미있는 일들을 해내야한다는 압박.. 이제 시간을 허비할 나이는 지났다는 압박.. 2003년은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어떤 것에 내 정성과 노력을 쏟을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 항상 자신감으로 똘똘뭉친 나지만....

일상 200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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