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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7

호모 사피엔스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혜라는 단어로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기 어려워 보인다. 대신 '철학'이라는 단어는 어떤가? 어떤 동물을 보고 '철학이 있다'라는 생각이 든적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있다. 그게 철학이라 불리든, 가치관이라 불리든 간에 각 개인은 그 것을 기준으로 하여 수많은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지금의 나를 말하자면... 나에겐 아직 그 철학이 미미하다.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난관에 부딪히거나 혹은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문제에 임했을때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듯한 기분을 느낀다. 스스로 모든걸 결정할만큼의 지각은 갖게 되었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판단인가 하는 확신을 갖게..

일상 2003.06.24

농구 선생님

이번학기에 들었던 농구수업.. 정말 좋았다. 원래 농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같이 수업듣는 사람들도 다 매너있고 좋았고 경기도 재밌었고... 선생님도 좋으셨다. 성적은 비뿔이나왔지만 별로 학점부담이 없는 수업이라 상관안했다. 근데... 아까 기차안에서 전화가 왔다. 농구 선생님이셨다. 우리 과사에 전화해서 내 폰번호 알아내셨다고... 학점 B+ 나와서 서운하지 않냐고 물어보셨다. 기말은 잘 봤는데 중간고사가 좀 부족했다고 설명해주시면서.. 교양수업 몇번 안들어봤지만 이렇게 친히 전화까지 해주시는 선생님은 처음이다. 학기중에도.. 정말 우리한테 애정을 갖고 가르치시는것 같았다. 음... 다음학기에 재수강할까? ㅡㅡ;;;; 그러고보니 선생님 성함두 모르네...

일상 2003.06.23

밤, 밤, 밤...

지금 아침 7시다. 왠일이냐고? 물어보나마나 아닌가... 당연히 밤샜다 -_- 놀다가.. 코딩하다가.. 뭐 어쩌다보니 또.. 영국 어디서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밤엔 유난히 잠이 안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어떤 요상한 이름의 유전자가 짧아서 그런거란다. 즉... 올빼미 습성은 습관이 아니라 유전이라는거지.. 음.... 사실 우리엄마는 올빼미 습성이 매우 강하다. -_- 난 이상하게 밤만 되면 유난히 집중력이 강해진다. 낮엔 기운도 없고 잡생각도 많이 나는데 밤만 되면 집중도 잘되고 시간도 잘가고.. 능률도 오르고.. 음.. 반면에 건강엔 좋지 않은것 같다. 아무튼 이제 자야지. 배는 좀 고프지만... 점심때쯤 일어나서 밥먹으면 되겠지? 굿나잇~ 굿모닝~

일상 2003.06.19

올해는 난생 처음하는게 많다 정말 -_-

나의 2003년은 정말 파란만장하다 ㅋㅋㅋ 오늘... 난생 처음 바람맞았다 -_- 물론 뭔가 예감이 안좋긴 했다. 서로 연락처를 갖구 있어야 하는데 걔가 핸드폰이 고장나서.. 내 연락처만 주고 일단 만나기로 약속했다. 근데 이래저래 꼬였다. 걔가 내 전화번호 잃어버리고 -_- 아무튼.... 주거쓰 -_- 그리고 또 하나.. 기다리느라 서있는데 누군가 디카를 들고 다가와 "저기요..." 라고 말을 걸었다. 남녀 2명이길래 '아, 사진찍어달라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_- "제가 의상에 관한 레포트를 써야하는데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였다.. 나 참 황당해서 ㅡㅡ;; 그래서 찍는데 어찌나 민망한지... 옆에서 여자분은 "야, 전신! 전신!" 이러지 ㅡㅡ;; 후레시는 터지지.. 어색한 포즈란..

일상 2003.06.16

공부잘하는 나는 재수없는 녀석?

우선 이 글은 나잘났다고 자랑하는 글이 아니므로 오해는 없길 바람... 물론 그런 오해할만한 사람은 여기 오지도 않겠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그냥 어렸을때부터 그랬던것 같다. 남들보다 적게 공부하고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걸 안 이후부터 난 공부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중학교때였나... 친한 친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너 집에가면 매일 밤새면서 공부하지?" 나로선 상당한 충격이었다. 난 친구들 앞에선 항상 '노는'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저런 오해를 할만도 했다. 사실 난 학교에서 공부하는 타입이었는데 말이다. 고등학교 와서도 비슷했다. 물론 아주 친한 친구들이야 날 이해하고.. 내가 그런 인간이 아니란걸 알았지만 어떤 애들은 그렇..

일상 2003.06.13

망설여지는 일이 있을 때

무슨일을 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과연 내가 이 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여지는 때가 있다. 방금도 모양의 홈페이지에 갔다가 짧은 답변을 달려고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결국 쓰지 않고 나와버렸다. 그보다 조금 전... 시험공부 하다가 너무 지겨워서 게임을 잠깐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결국 해버렸다. 어떤 행동을 실행함과 그렇지 않음의 차이는 궁극적으로 무엇일까? 무엇이 나로 하여금 그런 선택을 하게 하는것일까? 인생이란... 무한한 n차원의 선택 공간 속에서 저마다의 해를 찾아 방향을 선택해 나가는 거겠지. 지금까지 내가 해온 선택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은 과연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일까? "...가 이쪽 방향 맞나요?" "예, 이리로 쭉 가시면 됩니다." 혹은... "아니오, 길을 잘..

일상 2003.06.10

로드맨 사진... 슬램덩크의 명장면!

제가 아마 수십번은 봤을 슬램덩크 31권.. 강백호는 등부상에 굴하지 않고 감동을 안겨주죠..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정우성에게 공을 뺏기지만.. 다시 블락하고.. 그 공으로 상대코트로 질주한 서태웅이 마무리하려다가.. 신현필에게 막히죠. 바로 이 장면에서.. 강백호는... 사진의 로드맨처럼 몸이 일(ㅡ)자로 된 상태로 점프해.. 나가는 볼을 살려 서태웅에게 (최초의) 패스.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그 뒷부분은 얘기 안해도 식상하시겠죠) 전 31권을 수십번 보면서도.. 볼때마다 눈물이 핑돌기도 하고.. 그러던데.. 저 사진을 보니... 다시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려고 하네요.. 물론 불스 유니폼의 로드맨도 그립구요... - zzun - [답변] 김병국 캬~~~ 역쉬.. 알아보신 분이 계시네요~~ ^^;..

일상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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