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혜라는 단어로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기 어려워 보인다. 대신 '철학'이라는 단어는 어떤가? 어떤 동물을 보고 '철학이 있다'라는 생각이 든적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있다. 그게 철학이라 불리든, 가치관이라 불리든 간에 각 개인은 그 것을 기준으로 하여 수많은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지금의 나를 말하자면... 나에겐 아직 그 철학이 미미하다.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난관에 부딪히거나 혹은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문제에 임했을때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듯한 기분을 느낀다. 스스로 모든걸 결정할만큼의 지각은 갖게 되었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판단인가 하는 확신을 갖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