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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3

머리 잘랐다.

군대 가는건 아니고-_- 짧게 자른 것도 아니고 한동안 자르지 않았더니 너무 길어져서 (앞머리가 입술 아래까지-_-) 조금 잘랐다. 앞머리는 눈썹위 정도로... 나머진 깔끔하게 정리만 면접도 있고, 설날에 어른들도 볼꺼고 해서.. 처음 간 미용실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편이다. 다들 알겠지만 미용실에선 머리 잘라주시는 누님(?)들과 수다를 하게 된다. 하기 싫어도 저절로 하게 된다-_- 그러다 보면... 굳이 말하려고 한건 아닌데 서울에서 학교 다닌다는 얘기를 하게 되고 꼭 학교 이름을 꼬치꼬치 캐묻고... 결국엔 말하게 된다-_- 별로 부담감 느끼거나 하는건 아닌데 학교 이름 하나로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게.. 달갑지는 않다. 머리 자르고 나서 처음 거울 봤을 때 머리가 둥글둥글한게-_- 시트콤 압구정..

일상 2004.01.12

고등학생들과의 농구

어저께 오랜만에 농구를 했다. 동생이랑 사촌동생이랑 동생친구들이랑.. 또... 운동장에 온 다른 고딩들이랑-_- 서울에서도 혼자 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재밌게 농구한 것 같다. 근데 문제는... 4시간이나 했다는 거다-_-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걸 알아서.. 대충 뛰면서 슬슬 했다. 골밑에서 버티면서 놀고... 쉬엄쉬엄했는데 끝나고 나니 허리며 다리며 온갖 후유증이 다가왔다. 꼬박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지끈지끈하다. 맨첨엔 동생과 1:1 졌다. -_- 인사이드에서 키를 이용해 버티고 있었는데 동생의 외곽이 이상하게 들어가면서 3:1 패 그담 운동장에 있던 어떤 패거리와 3:3 별로 잘하지 않아 보이길래 걸었는데 실력이 엇비슷 하더라 키큰 녀석이 없어서 내가 안에서 쉽게 몇골 넣었는데 나중엔 안쪽만..

일상 2004.01.06

party

지난 토요일... 27일 작은 파티가 있었다. 내 동생, 사촌동생, 그리고 전부터 알고있던 동생 친구들.. 송년회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몰래 케익도 준비하고.. 짜슥들 조금 놀랐다. 시계 사준 동생.. 재밌게 놀게 해준 사촌동생.. 맛있는거 먹게 해준 서한이.. 읽고 싶었던 책 사준 원경이.. 다들 너무 고마웠다. 내가 그런 자격이 있는 형인지 모르겠다. 더 노력해야겠다.

일상 2004.01.01

대구에서의 생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TV가 있어서겠지 서울에선 거의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붙어있었는데 대구와서는 뭔가 컴퓨터로 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 이상 컴퓨터를 잘 켜지않게 된다. 집이라 너무 편안해서이기도 하고... 그래서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서 카페며 친구들 홈피며 여기저길 다니다보면 참 새로운 소식이 많다. 읽을거리도 많고... 서울에 있을땐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가고 했었는데 요즘은 참... 내 홈피에 글써준 사람들 답글도 제대로 못달고 있으니 -_- 홈피에 쓰고 싶은 글도 많았었는데... 어제밤에 너무 일찍 잠들어서 새벽에 눈이 떠져버린 바람에 -_- TV에 재밌는것도 안하고... 이렇게 오랜만에 컴터를 하게 됐다. 그동안 밀렸던 글이나 써볼까나...

일상 2003.12.29

어느새 크리스마스도 지나갔네?

대구 오고나서는 시간이 참 빨리 가는듯 하다. ..라고 쓸랬더니 5일밖에 안지난거네-_- 아무튼 벌써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한해의 마지막이다. 조금은 들뜬 마음을 가져도 좋을텐데 너무 편한 마음이다. 좋은 기분도 아니고 나쁜 기분도 아닌 그런 기분... 2004년 중에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3년 내내 자유로웠던 대학생활만 하다보니 시간의 소중함을 잠시 잊고 있었던것 같다. 시간이란 정말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건데 말이다. 2004년 1월 1일 0시 는... 물리적으론 아무 의미없는 시간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부여한 의미에 의해서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된다. 2004년이라는 해도... 그냥 평범한 해일 수도 있지만 나 스스로가 부여하는 의미에 의해 아주 특별한 해가 될 수도 있다. 모든건 마..

일상 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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