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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7

이상하다

특기병 떨어지고 과외나 하면서 전산병 지원할려고 마음먹었는데 이상하게도.. 동문회 선배 소개로 산업체 자리가 하나 들어왔다. 물론 보장된건 아니고 면접도 봐야하고 수습도 거쳐야하고 경쟁률도 쎄다. 애초에 원했던 산업체 자리였는데 어려운 현실에 지레 포기하고 카투사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특기병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이제 거의 마지막 길을 택하려고 하는데 이제와서 다시 산업체라니.. 그것도 게임같은거 아니라 시스템 프로그래밍 쪽이라.. 상당히 끌리긴 한데 수습기간이 3개월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최종 선발자가 그 후에 편입된다고 하니 이거 원 -_- 일단은 지원해보는거로 가닥을 잡았는데 교수님 추천서도 필요하고 -_- 윽... 아무튼 이왕 하는거 의욕적으로 시도해보도록 해야지

일상 2004.02.09

plan

Shit !! 특기병 떨어졌다. 지원하기 전부터 듣기로.. 합격하려면 경력도 있어야하고 학사 졸업은 기본이라고 했던터라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면접까지 힘들게 봤구만 -_- 안도와주네.. 4월에 또 있긴 하지만 가능성은 역시나 낮고.. 선택의 폭은 좁아져만 가고 소중한 시간은 흘러만 가고 미래를 향한 계획은 흐트러져만 가네 아~ 시련이여~ ps. 왠일로 어제 과외 건수가 하나 들어오더라니... 이것에 대한 보상이었구나 -_-

일상 2004.02.09

설거지

밤 12시쯤에 목이 말라서 부엌엘 갔다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내서 컵에 부어 마시고 무심코 컵을 싱크대에 담궜는데 저녁먹은 그릇들이 보였다 그 시간.. 엄마는 밑에 공장에서 일하고 계셨다. 10대때부터 일해오신 엄마지만.. 집안일이라는게 하나도 만만한게 없는데 일도 하시고 집안일도 거의 혼자 하시니깐 참... 그래서 설거지를 할려고 수세미를 잡았는데 정말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론 한번도 안한 것 같았다 따뜻한 물 트는게 귀찮아서 그냥 찬물에 했는데 동상 걸리는 줄 알았다 -_- 내가 결혼한다면 아내도 바깥일을 한다는 전제 하에 집안일은 반반씩 했으면 좋을듯 싶다 그게 서로한테도 좋을 것 같고...

일상 2004.02.07

Pangaea

Pangaea n. 【지질】 판게아 ((트라이아스기 이전에 존재했다는 가설적인 대륙; 그 후 북의 Laurasia와 남의 Gondwana로 분리되었음)) 고등학교 시절 지구과학 시험이었다. 답이 '판게아'인 주관식 문제가 있었다. 시험 보기 전날 교과서를 달달 외워서 공부하곤 했었던 나는 문제를 보자마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판게아'라는 단어는 책에.. 초대륙 그림 밑에 자그마한 글씨로만 나와있었기 때문이다. -_- 설마 그림까지 문제 내겠어... 라고 지나쳤던 나는 땅을 치며 후회했다. ㅠ.ㅠ 그래도 일단 답을 써야겠기에..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무리 대충 지나쳤다 하더라도 일단 시각적으로 한번 본거니깐... 뭔가 생각나지 않을까 그래서 20분 정도 생각한 끝에 무의식결에 떠오른 단어를 썼다. ..

일상 2004.01.28

공황

15년 동안 방학이라는걸 보내면서 뭔가 바쁘고 의미있는 일을 해본 적이 거의 없는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정당화시키곤 한다. 새로운 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간이라고... 그런데 이번엔 학생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3월이 되어도 할 일이 없어질 것 같다. 나름대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애써보긴 하지만 쉽지 않고.. 사회인으로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말 오랫동안 학생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무언가를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건 어렵지 않다. 정말 어려운건.. 알 수 없는 결과를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경우다. 그만큼 지겨운 기다림도 없을 것이다. 갈수록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약해져만 간다. 역시 나는... 끊임없이 테스트를 받아야만 하는 그 테스트들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또 그 결과들..

일상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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