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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3

김동률 / 김윤아

지금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김동률과 김윤아가 나왔다. 둘 다 이번에 음반을 새로 냈고 정말 대단한 뮤지션이고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내가 좋아하고.. 김윤아의 이번 앨범은 조금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그녀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듯 하다. 지금 라이브로 1집에 있던 노래(봄날은 간다)를 부르는데 정말 노래 부르는 모습이 저렇게 눈부시게 빛나 보이는 사람은 처음이다. 김동률은 언제나 그렇듯이 가슴 속 깊숙히 파고드는 목소리를 지녔다. 그리고 그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1,2,3,4집으로 갈수록 점점 무언가 완성되어 가는듯 하다. 두 앨범 중 어느 것을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더 좋아하는 김동률 앨범을 살 것 같다. 내일쯤 나가..

일상 2004.03.20

내 돈

금요일이면... 과외비로 30만원을 받아서 수수료 9만원을 주고 21만원이 생긴다. 실로 오랜만에 만져보는 목돈.. 게다가 나는 집에서 놀고 먹어서 '생활비'라는 개념이 없으니깐 정말 말그대로 내 돈이다. 그동안 옷도 사고 싶고 머리도 하고 싶고 여러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막상 돈이 생기려고 하니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통장에 넣어놓고 천천히 생각해봐야지..

일상 2004.03.18

3월 14일

02:00 취침 09:00 기상 09:10 목욕탕 10:00 아침식사 11:00 농구 경기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섬 11:40 대구 실내체육관 도착 11:41 줄을 길게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경악 12:00 실내체육관 입장 13:00 컵라면으로 점심식사 14:00 드디어 선수들 등장, 응원 시작 15:00 경기 시작 17:20 경기 이김, 너무 힘찬 응원으로 목이 감 18:00 집 도착 18:30 저녁식사 19:00 농구하러 감 20:00 한시간 게임 후 일차 휴식 21:00 한시간 게임 후 이차 휴식 22:00 세번째 게임 끝 22:30 샤워, 야식 24:00 피곤한 몸을 이끌고 TV시청, 웹서핑 방명록에 반가운 사람들의 글이 있지만 너무 피곤해서 내일 일어나서 답글 달아야겠음 -_-

일상 2004.03.15

탄핵 shock

사실 그렇게까지 충격적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역사적으로 자주 있은 일은 아니니깐 말이지.. 다른 나라의 탄핵 사례들을 보면 대게 인격적으로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가 많더라고 가깝게는 클링턴도 있고.. (물론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반면에 노무현은 뭐랄까.. 범죄자라기 보다는 철부지에 더 가까운 것 같았어. 나도 노무현 찍은 사람 중 한 명인데 사고방식이나 정신은 곧고 바른 사람이지만 정치에 있어서는 초보처럼 보였다는 거지. 마치 지난 선거때의 정몽준처럼.. 북한, 미국과의 화합은 중시하면서 정작 야당과의 화합은 이루지 못한게 컸던것 같아. 측근과 비측근을 너무 분명하게 갈라 놓았고 지위에 맞지 않는 말투를 하면서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도 조금씩 잃어 가고.. 자살하는 사람, 분신하는 사람... 뉴스를 보니..

일상 2004.03.12

이게 얼마만이냐...

이게 정말 얼마만의 아침인지.. 현재시각 6시 54분 아침밥도 방금 먹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컴퓨터를 켰다. 다들 내가 밤을 샜을거라 생각하겠지만 뭐... 잠깐 자긴 잤으니깐 5분 -_- 밤샌거 맞다. 지금부터 점심먹을떄까지만 안자고 버텨야지 맨날 서쪽에 떠있는 해만 보다보니깐 모든 생활이 축축 쳐지는것 같다. 왠지 동쪽에 떠있는 해는 좀 더 활기차 보인다랄까... 이제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으니 내일부턴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가고 공부도 좀 하고 그래야겠다. 근데 너무 졸리다 T.T

일상 2004.03.11

live in America?

난 별로 미국에서 살고싶은 생각이 없지만.. 그래도 가끔 미국에서의 생활을 생각해보게 되는건 딱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1.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일하는것 보단 정말 많이 벌 수 있다. 물론 대신에 희생해야할 것들도 많지만.. 2. NBA를 마음껏 질릴떄까지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중계를 볼 수 있다. 그나마 대구에 내려와있어서 그렇다. 미국에서 살면.. 원하면 언제든지 중계를 볼 수 있고 또한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서 볼 수도 있다. 하... 상상만 해도... 사실 지금도 AFN에서 하는 NBA 중계 보고있다 -_-

일상 2004.03.06

푸하하

면접봤던 산업체에는 선발되지 못했다. 나랑 같이 면접봤던 같은과 친구가.. 워낙 실력도 좋고 수상 경력도 뛰어난 친구라서 그애가 뽑힐 줄 대강 예상은 했었지만 말이다. 어저께 과외연결회사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아직 정해진게 없는 상태라서 다음주부터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전화해봤더니 이미 다른 사람을 연결시켜주었다고 한다. 나 참... 되는 일이 어째 하나도 없네 굿이라도 해야하나? -_- 이제 남은 방법은 이번달내로 전산병을 신청하거나 다음달에 다시한번 SW관리병을 신청하거나 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거나.. 일단 아르바이트나 구해봐야겠다.

일상 2004.03.05

늦잠 / 친구로부터의 전화

1. 처음 대구 내려왔을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먹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전혀...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2. 난 친구들한테 전화를 잘 안하는데 그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사교성이 부족한가? 이러다 친구 다 잃는거 아닐지.. 3. 어제 아침에 원경형 한테서 전화왔었다. 자다가 일어나서 받았는데 목소리가 참 반가웠다. 근데 수신자부담 전화가 아니던데.. 뭘로 전화했나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는 재현이 한테서 전화왔었다. 역시나 자다가 일어나서 받았다-_- 벌써 전역한줄 알았는데 어제 전역했다고 한다. 내가 전화하고 싶어도 번호를 모르니 할 수도 없고.. 아무튼 2년만에 목소리 들었는데 그대로더라. 바로 복학해서 공부한다고 한다. 왠지 좀 부럽다.

일상 20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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