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등학생들과의 농구

zzun 2004. 1. 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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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오랜만에 농구를 했다.
동생이랑 사촌동생이랑 동생친구들이랑..
또... 운동장에 온 다른 고딩들이랑-_-
서울에서도 혼자 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재밌게 농구한 것 같다.

근데 문제는...
4시간이나 했다는 거다-_-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걸 알아서..
대충 뛰면서 슬슬 했다.
골밑에서 버티면서 놀고... 쉬엄쉬엄했는데
끝나고 나니 허리며 다리며 온갖 후유증이 다가왔다.
꼬박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지끈지끈하다.

맨첨엔 동생과 1:1
졌다. -_-
인사이드에서 키를 이용해 버티고 있었는데
동생의 외곽이 이상하게 들어가면서 3:1 패

그담 운동장에 있던 어떤 패거리와 3:3
별로 잘하지 않아 보이길래 걸었는데
실력이 엇비슷 하더라
키큰 녀석이 없어서 내가 안에서 쉽게 몇골 넣었는데
나중엔 안쪽만 수비해서 힘들었다-_-
다행히 동생들이 바깥쪽에서 많이 넣어주었다.
10:9로 승

그담은 동생친구와 함께 2:2
가장 박빙의 승부였고
동생 친구가 조성원 스타일의 뛰어다니는 가드라서
참 재밌게 플레이했다.
포스트에서 볼잡고 패스or돌파 하고..
이것도 승

사촌동생과 1:1
떨어진 체력때문에 초반에 2점 헌납
한골 겨우 넣어서 2:1로 좁힌 다음에
약간의 실력발휘로 3:2로 역전승

마지막으로 동생 친구들이 더 와서 3:3을 했는데
키큰 녀석이 외곽에서 놀고 작은 녀석이 안에서 노는
이상한 플레이를 했다 -_-
덕분에 나야 키 작은 녀석 막으면서 좀 편했지만..
전반엔 슬슬하고 후반엔 제대로 해서 쉽게 이기긴 했지만
역시 고딩들이라 그런지 체력이 만땅이고 힘이 세서
많이 힘들긴 했다.
역시 승

윽.. 지금도 허리 아프다.
공부 안한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머리가 굳지나 않을까 걱정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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