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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3

봄비/겨울비

어제부터 대구에 비가 왔다. 며칠전부터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었던터라 별로 춥게 느껴지지 않았고 봄비 같았다. 그래서 아주 가벼운 옷차림으로 서울에 왔는데 여긴 아직도 겨울이다 -_- 봄옷 차림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나도 빨리 뭔가 결정되면 좋겠다. 어정쩡한 상태로 몇달간 있다보니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 (백수들은 어떻게 견디고 사는지 몰라-_-)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후딱 결정 봤으면 좋겠다. 뭔가 결정되고 나면 친구들도 만나고 그래야지...

일상 2004.02.22

내가 바쁜가?

요즘 내가 바쁜건지 바쁘지 않은건지 잘 모르겠다. 분명 무슨 일을 하고 있긴 한데.. 한편으로 보면 또 놀고 있기도 하고.. 요즘 지인들의 홈페이지에 전혀 못가보고 있다. 물론 노매너들 홈피야 자주 가지만..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겠다. 지원할 회사에 일단 지원 서류는 냈는데 연락이 온다면 면접을 볼 수 있고 면접을 잘 보면 수습으로 일할 기회를 얻는다. 몇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종합격까지 가는건 아주 멀고도 험한 길이지만 왠지 재밌을것 같다. 긴장이 되긴 하지만... 이제 겨우 출발점일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자자자~!!!!!

일상 2004.02.18

2004 NBA All-Star Game

서류 제출 하려면 이력서도 쓰고 자기소개서도 써야하는데 이것저것 다 미루고..... 토요일엔 오전에 NBA 올스타전 루키첼린지 보다가 실내체육관에 농구를 보러 갔다. 오리온스 vs 스타즈 경기였는데 좀 싱겁긴 했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 좋았고 프로농구는 처음 보러 간거였는데 꽤 재밌고 즐거웠다. (이겨서 그런가?) 앞으로도 종종 가야겠다. (사실 다음주에도 간다-_-) 일요일도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NBA 올스타 전야제 행사들을 봤다. 기대했던 슬램덩크 콘테스트는 약간의 실수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최고의 덩크들을 보여줬다. 오후엔 오리온스vs블랙슬래머 경기를 중계로 봤는데 간발의 차이로 승리해서 기분 좋았고 끝나자마자 동생이랑 농구하러 갔다. 1시간 반정도.. 재밌게 공 튀기다 왔다. 오늘도 아침부터 ..

일상 2004.02.16

닮은 사람?

오랜만에 서울에 오니깐 참 신기한게 많다 -_- 특히 누구랑 닮은 사람을 많이 봤는데.. 기차안에서 동은이 누나 닮은 사람 신도림에서 아름이 닮은 사람, 연주누나 닮은 사람 버스안에서 우리과 박영훈 닮은 사람, 친분이 닮은 사람 등등.. 유석인 교수님께 추천서 받는데 10분도 안걸렸다. 역시나 쿨~하신 교수님.. 근데 내가 A- 받았다고 추천서에 쓰셨다니 ㅠ.ㅠ 하순회 교수님께 받을걸 그랬나 ㅋㅋ 이제 밥먹고.. 고건 교수님께 추천서 받고.. 휴학처리 하고.. 그래야겠다. ps. 지금 엔티실인데.. MSN에 내 아이디가 저장되어 있는걸 보니 신기하다;;

일상 2004.02.13

이상하다

특기병 떨어지고 과외나 하면서 전산병 지원할려고 마음먹었는데 이상하게도.. 동문회 선배 소개로 산업체 자리가 하나 들어왔다. 물론 보장된건 아니고 면접도 봐야하고 수습도 거쳐야하고 경쟁률도 쎄다. 애초에 원했던 산업체 자리였는데 어려운 현실에 지레 포기하고 카투사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특기병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이제 거의 마지막 길을 택하려고 하는데 이제와서 다시 산업체라니.. 그것도 게임같은거 아니라 시스템 프로그래밍 쪽이라.. 상당히 끌리긴 한데 수습기간이 3개월 정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최종 선발자가 그 후에 편입된다고 하니 이거 원 -_- 일단은 지원해보는거로 가닥을 잡았는데 교수님 추천서도 필요하고 -_- 윽... 아무튼 이왕 하는거 의욕적으로 시도해보도록 해야지

일상 2004.02.09

plan

Shit !! 특기병 떨어졌다. 지원하기 전부터 듣기로.. 합격하려면 경력도 있어야하고 학사 졸업은 기본이라고 했던터라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면접까지 힘들게 봤구만 -_- 안도와주네.. 4월에 또 있긴 하지만 가능성은 역시나 낮고.. 선택의 폭은 좁아져만 가고 소중한 시간은 흘러만 가고 미래를 향한 계획은 흐트러져만 가네 아~ 시련이여~ ps. 왠일로 어제 과외 건수가 하나 들어오더라니... 이것에 대한 보상이었구나 -_-

일상 2004.02.09

설거지

밤 12시쯤에 목이 말라서 부엌엘 갔다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내서 컵에 부어 마시고 무심코 컵을 싱크대에 담궜는데 저녁먹은 그릇들이 보였다 그 시간.. 엄마는 밑에 공장에서 일하고 계셨다. 10대때부터 일해오신 엄마지만.. 집안일이라는게 하나도 만만한게 없는데 일도 하시고 집안일도 거의 혼자 하시니깐 참... 그래서 설거지를 할려고 수세미를 잡았는데 정말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론 한번도 안한 것 같았다 따뜻한 물 트는게 귀찮아서 그냥 찬물에 했는데 동상 걸리는 줄 알았다 -_- 내가 결혼한다면 아내도 바깥일을 한다는 전제 하에 집안일은 반반씩 했으면 좋을듯 싶다 그게 서로한테도 좋을 것 같고...

일상 200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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