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시험공부가 안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오죽하면 딴 생각 안하려고 음악까지 들으면서 공부했을까. 그런데도 아직 분량의 반도 못봤다. 밤샌게 무색해지네. 오후에 있을 시험 때문에 오전수업을 째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다. 2시간만 자고 일어나야지. (추가) 같은 날 오후 6시 20분, 시험을 보고 와서 시험 중에는 다행히 잘 집중하고 풀었는데 거의 다 풀고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할 때 갑자기 생각나고 말았다. 내 머리 어디에 구멍이라도 뚫린건지 왜 이렇게 자꾸 들락날락하냐... 남은 시험과 면접들이 벌써부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