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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 to focus

이렇게까지 시험공부가 안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오죽하면 딴 생각 안하려고 음악까지 들으면서 공부했을까. 그런데도 아직 분량의 반도 못봤다. 밤샌게 무색해지네. 오후에 있을 시험 때문에 오전수업을 째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다. 2시간만 자고 일어나야지. (추가) 같은 날 오후 6시 20분, 시험을 보고 와서 시험 중에는 다행히 잘 집중하고 풀었는데 거의 다 풀고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할 때 갑자기 생각나고 말았다. 내 머리 어디에 구멍이라도 뚫린건지 왜 이렇게 자꾸 들락날락하냐... 남은 시험과 면접들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일상 2007.10.23

조성빈 - 고백 (feat. RHYME-A-)

[chorus] the closer I get to you the more you make me see by giving me all you got your love have captured me [verse1] OK please listen my boo 이별의 쓰디쓴 아픔을 겪은지도 벌써 꽤 많은 시간이 지났군 대여섯 번의 만남에서 얻은 결론은 난 여간해선 해석 불가능한 녀석이라는 것 순간의 선택이 오래 가진 못해 (Yeah, I know that) 그 놈의 자존심도 도움이 되진 못해 지독해, 나란 놈은 왜 알면서도 못해? 매번 이런 식이니 여태 혼자일 수 밖에 이렇게 하루 또 하루 보내고 있어 혼잡한 길거리에 혼자 남겨졌다는 그 사실이 익숙해져갈 때쯤 짝사랑이었던 그녀를 보게 됐어 (Now I fee..

리뷰/음악 2007.10.23

일상의 기록

Love Letter OST - His Smile 어제, 밤 늦게 외출하려고 나서다 말고는 그제의 추위가 생각나 외투를 더 껴입었다. 그렇게 나간 심야의 명동 거리는 많은 사람들의 온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따뜻했고 오히려 그 의외의 온기에 작은 배신감을 느끼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음악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곤 한다. 고3 시절 듣던 노래를 우연히 들으면 어느날 자정 학교 운동장에서 별을 바라보던 기억을 떠올리고, 군가를 듣게 되면 나쁜 기억보다는 함께 불렀던 전우들이 먼저 생각나는 등의 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추위'가 회상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 요 며칠 사이 갑자기 찬 바람이 불면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눈 쌓인 팔공산을 올랐던 추억, 손발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추웠던 훈련소 시절, ..

일상 2007.10.22

유승준 - 마지막 여행

== 유승준 - 마지막 여행 == 이젠 아무것도 난 두렵지 않아 그대와 함께 했던 많은 얘기 많은 추억 고스란히 가슴에 담아둔 채 이제 저기 먼 길 떠나가니까 그대 사랑스런 눈빛도 잊지 않고 챙겨 두었어 나 네 몸을 삼켜버린 욕조 안에 잠들은 그대 안고 있어 조금 후에는 나 역시 잠들겠지 이런 고통없는 세상 그대 기다리는 곳 아무 걱정마 이제 그대 곁에 사랑만 위해서 살아갈게 영원히 그댈 사랑해 그대가 좋아하는 꽃잎을 욕조에 띄웠어요 이젠 비록 아무 향기도 맡을 수 없는 그대지만 눈물은 흘리진 마요 세상이 내게 주신 그대를 온전하게 나 간직한 채로 그대와 함께 떠날 수 있으니 잠이 와요 그대의 나를 찾는 목소리 조금만 기다려 이젠 이별없는 세상 찾아갈거야 아침처럼 우리 다시 만나서 모든걸 지워버리고 사랑..

리뷰/음악 2007.10.22

윤미래 - 집으로 와

== == 집으로 와 집에 아무도 없어 예전 같으면 지금 너에게 난 전화할텐데 나처럼 망설이지 말고 내가 그리워질땐 넌 그냥 내게 전화해줘 지난 뒤에 다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모든게 아쉽게만 느껴지는지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한 지난 기억 때문에 널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아직도 늦은건 아니야 또 이러다 다시 볼지 몰라 헤어질 것을 우리 모른 것처럼 아직은 끝난게 아닌걸 더 서로가 행복하기 위해 결국 다른 길 택했지만 난 찾지 못했어 너의 곁에서 뒤돌아 가는 그 길을 아직은 내게 이른걸 이별이란 그 말을 하기에는 아직은 나에겐 아직도 늦은건 아니야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 헤어질 것을 우리 모른 것처럼 아직은 끝난게 아닌걸 또 이러다 서로 잊지 못해 다시 만날지 모르잖아 난 찾지 못했어 너의 곁에서 뒤돌아 ..

리뷰/음악 2007.10.16

보이지 않는 힘

오늘은 취업에 관련된 어떤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1. 가끔 악몽을 꾸긴 하지만 주로 내가 쫓기거나 위협을 당하는 입장이라서 그 위기가 절정의 순간에 달하거나 혹은 그냥 끝나버리면 바로 잠에서 깨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오늘 꿈에서는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의외로 매우 침착했지만 머릿속으로는 생각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따라서 그 생각이 정리되기 전까지 좀처럼 잠에서 깨어날 수 없었다. 2.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날이면 나는 절대 알람을 끄고 다시 자는 일이 없다. 밤을 새고 나서 10분을 자더라도 알람을 들으면 바로 일어난다. 그런데 오늘은 알람을 듣고 다시 잤다. 반드시 일어나야한다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일까. 3. 오늘도 평소처럼 준비물을 미리 챙겨놓지 않고 아침에 허겁지겁 챙..

일상 2007.10.14

관악산 등반 with 엽 [07.09.29]

주말은 원래 편히 쉬면서 주말에 부족했던 잠도 보충하고 다음주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하기 위해 컨디션도 조절하고 그동안 못봤던 영화나 드라마도 보는 그런 시간이건만 지지난주 토요일, 여비가 평소 같이 가던 친구들과의 산행이 불발되자 나에게 관악산 등반을 요구했다. 날씨는 좀 꾸물거렸지만 산에 간지도 오래됐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따라 나섰다. 출발은 기숙사. 평소엔 항상 버스를 타고 오르는 길이었는데 이 날 걸어서 올라가는데도 그리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 302동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매주 등산을 다니는 여비가 개념없이 너무 빠르게 올라갔는데 나도 처음엔 따라가다가 나중엔 그냥 내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올라갔다. 중간에 쉬면서 불쌍한 자세로 한 모금 중인 여비.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여행 2007.10.10

오지은 - EBS Space 공감 [Live]

[Part.1 - interview & Love Song] [Part.2 - 24, 華(화)] [Part.3 -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전에 '지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고 했던 그 분... 공중파를 타셨다. 지난 7월에. 신인 소개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본명을 사용하셨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이랑 바닷가에 놀러갔을 때 밤에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었다. 서울로 돌아와서 다시보기로 봤는데 블로그에 올려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최근에야 고화질 동영상을 구했다. 웹에 올리자니 10분씩 잘라야 되는데다가 재생시간이 길어서 화질이 많이 떨어졌는데 어찌되었든 힘들게 구한 보람은 있네. 고화질은 하드디스크에 잘 보관해둬야지.

영상/콘서트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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