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보통의 학생들은 싫어하거나 증오하기까지 하는 시험. 자신이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의해 평가받는다는게 기분 좋지 않은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근데 난 왜 이걸 좋아할까 -_-; 적당한 긴장감, 스릴, 압박감, 잠을 줄여가며 머리 속에 집어넣는 지식들, 답을 쓸 때의 쾌감.. 시간을 남기고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 답안지, 또는 시간이 모자랄 때 마지막 30초동안 머리회전이 수백배 빨라지며 써내려가는 답들. 그리고 누구에게나 떳떳이 자랑할 수 있는 결과. 이렇게 내 손을 통해 어떤 테스트를 치르는 건 좋아하는데 직접 마주보고 내 능력을 증명해보이는건 여전히 매우 어렵다. 일요일. 이번 취업전쟁의 첫 출전이다. 정장입고 압박받는 스타일의 면접은 아니라서 1박 2일동안 가능한 즐겁게 보내다 올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