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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3

졸음운전

운전하면서 존다는게 가능한가? 하고 생각했었다. 모든 주변 상황을 살펴야하는데.. 졸음이 올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저께 졸음운전 했다 -_-;; 특별히 위험하거나 한 순간은 없었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니 끔찍하다. 너무나도 피곤하고 졸린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 옆자리, 뒷자리 다들 자고 있는 상태였고 라디오만 들으면서 가고 있었다. 처음엔 신호 걸렸을때만 잠깐씩 졸았는데 언젠가부터 차가 가고 있는데도 졸고 있었다 -_- 스스로 미쳤다고 생각했다 ㅡㅡ;; 그래도 차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은 이상하게 들지 않고 그냥 잠을 깨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한번 앞차가 급정거를 해서 급브레이크를 확 밟는 바람에.. 잠이 깼다. 운전한지 1년정도밖에 안됐지만 일주일에 2-3번씩은 꼭 운전을 해오다보니깐 어느새 ..

일상 2004.12.03

다들 만나고 싶지만..

내일 서울간다. 다들 만나고 싶지만.. 군대간다고 아는 사람 전부 불러 모으는건 성격에 안맞고-_- 그렇다고 누군 부르고 누군 안부르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오겠다고 미리 말한 사람이랑 내가 부르겠다고 약속했던 사람들만 불렀다. 어차피 휴가 종종 나올테니 그때 또 얼굴보고 하면 되니깐.. 그래도 한번쯤 더 봤음 싶은 사람들도 있긴 하네 후훗..

일상 2004.12.03

심정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대개 우울해지거나 기분이 dirty해진다고들 하는 시점이다. 이상하게도 나는 별로 그렇지 않다. 여전히 재밌게 게임하고 TV보고 그렇게 놀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게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거기서도 사람을 얼려죽이진 않을테니깐 별로 신경쓰이진 않는다. 다만 12월 13일 이후엔 좋아하는 게임이나 농구를 할 수도, 볼 수도 없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다. 제대하고 나면 2006년 12월인데 26살이 되는 2007년이 그만큼 빨리 다가올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그 사이에 결혼하는 친구들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우습다. 벌써 그런 나이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인생이 길지 않음을 새삼 느끼면서 보다 현재의 내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일상 2004.11.24

들어가기 전에 대구에서 만나야할 사람들

덕현이.. 덕우나 민성이나 정률이 연락되면 같이 보고 현호 대구 오면 웅배랑 오윤이랑 같이 보고.. 광진이랑 규환이랑 재현이랑 보고.. 현균이 연락되면 같이 보고 동수나 옥현이도 따로 말고 같이 보까? 오윤이도 또 보든가 -_-; 그리고 군대 간 녀석들.. 기활이 종태 중우 주영이 창득이 세웅이 병식이 승호 성식이.. 중에 제대해서 연락되거나 휴가 나오는 애들 보고.. 찬희랑 대희랑 서한이랑 원경이 같이 보고.. 창석이랑 진수랑 웅배 같이 보고.. 친척들 한번씩 보고... 그럼 되나? 핸드폰에 저장된 이름들 보고 쭉 찾아봤는데 혹시 빠트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고의는 아니니 용서하길 -_-; 친구들이 딱 그룹지어져 있는게 아니라 교집합이 있어가지고 -_-; (A-B)U(B-A) 애들을 고려해주자니 ..

일상 2004.11.12

에피소드

어제, 대구역 롯데백화점 지하1층 엘리베이터 귀에 이어폰을 꽂고 껄렁껄렁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히길 기다리고 있는데 저~ 뒤에서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자분이 종종걸음으로 바쁘게 뛰어오고 있는게 닫히는 문 사이로 보였다. 다행히 빨리 열림 버튼을 눌러서 문이 다시 열렸고 여자분이 웃으면서 "고맙습니다"하고 말하고 타려는 순간.. 내가 열림 버튼을 놓쳐버렸다 -_- 문이 스르륵 닫히면서 여자분 : "아~악!!" 머리가 문에 거의 끼려고 하고 있었다 ㅡㅡ;; 손으로 겨우 막고 있는 상태.. 한박자 늦게 열림 버튼을 다시 누르긴 했다 -_- "죄송합니다 -_-;;;" "아니에요. 고맙습니다 ^^;;;" 괜히 미안했음 -_-

일상 2004.11.05

끝!

오늘(30일)이 드디어 D-DAY였는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일도 별로 어렵지 않았고... 원래는 11월에 20일쯤 더 일하는거였는데 인원이 많아서... 굴러온 젊은 돌인 내가 빠질 것 같다. 연락한다고는 했지만 기정사실인듯. 솔직히 크게 미련이 남거나 하는 자리도 아니고.. 한달 정도 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것 같다. 아무튼 한 40일 가량...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많이 알게 되서 좋았다. 언제 다시 볼지 모를 사람들이긴 하지만.. 나중에 길에서 우연히 보면 반갑게 인사라도 할 수 있겠지 자! 이제, 약 한달간의 시간을 잘 보내는 일만 남았구나..

일상 2004.10.31

경험

오늘 사무실에서 20줄도 안되는 프로그램을 짰다. 덕분에 일처리가 좀 더 효율적이게 되었다. 스트링을 짜르고 붙이는 토크나이져 같은 거였는데 솔직히 컴공인으로서는 별로 어렵지 않은 거다. 그러나 거의 인문계 학과 출신인 직원들은 내가 하는 일이 좀 놀랍게 보였나보다. 거기다 Boss는... '대단하다! 서울대!'라는 식으로 말하는거였다. 솔직히 말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다니지 않더라도 동네 컴퓨터학원에서 한달만 배우면 할 수 있는거였다. 내가 어딜 가도 누굴 만나도 학교 이름을 잘 말하지 않는 이유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기 때문에 나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지 못한다. 우리 사무실엔 경북대 나온 사람이 많은데 학교 때문에 알게 모르게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는게 사실..

일상 20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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