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 517

아침부터 비가 그치질 않는다. 조금 잠잠해졌나 싶어서 밖을 내다보면 금새 또 세차게 내린다. 비오는 오후에 읽은 소설 한편.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일본 여성 작가의 소설은 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나이가 어린 작가라서 신선한 느낌을 살짝 얹어놓은듯 해서 좋았다. 비 온 후의 공기를 참 좋아한다. 정말로.. 많이 좋아한다. 왠지 솔직한 것 같다. 공기가. 평소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내 안을 왔다갔다 하지만 비 온 후의 공기는.. 나를 맑게 한다. 좀처럼 그치질 않네. 다시 세차게 뿌려대고 있다.

일상 2004.08.18

탁구 국가대표 윤지혜

그저께 경기에서 얄미운 할망구같이 생긴 미국 선수에게 4:3으로 아쉽게 역전패해서 탈락한 여자 탁구 대표 그 경기 이후 남은건... 네이버 인기 검색어 네이버 스포츠스타 검색순위 1위 탤런트 윤지혜(동명2인) 검색순위 1위로 만들어줌 다음카페 회원수 폭발 싸이월드 댓글 폭발 뭐 이 정도... 처음엔 몰랐는데 계속 경기를 보다보니.. 팬카페 있으면 가입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다음날 검색이나 해보자 하고 쳤더니 인기검색어가 되어 있더라 -_- 뽀얀 피부에 적당히 높은 코, 똘망한 눈, 짧은 머리 그리고 약간은 보이쉬하고 묘한 분위기.. 이런 스타일의 여성이 의외로 인기가 많다. 지난 아시안게임때도 그렇더니.. 대회때마다 스타가 한둘씩 탄생하는듯 하다. 사진을 더 보고 싶은 사람은 http://www..

일상 2004.08.16

퀴즈

오늘 수영을 못갔다. 11시에 시작하는데 알람을 맞춰놓고도 10시 50분에 일어났다. 아마 어제 새벽까지 게임을 한 덕분일 것이다. 근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어차피 지금가도 30분 밖에 못할 것 같았다. 더군다나 오늘은 선생님 사정으로 다른 강사가 가르치는 날이라 전날의 복습만 할 것이다. 한달에 12번이나 하는데 중간에 한번쯤 빠져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 과연 내가 오늘 수영을 못 간 이유는 무엇일까? -_- 1. 늦잠자서 2. 새벽까지 게임해서 3. 30분밖에 들을 수 없어서 4. 다른 강사가 가르치는 날이라서 5. 한번쯤 빠져야 되서 6. 왕 게으른 녀석이라서 아마도 6번 ㅡㅡ;

일상 2004.08.13

배경음악...

밤 시간에 접속할 때 나오는 배경음악.. 조금 좋지? 특히 이런 시간엔 말야.. 다신 볼 수 없나요 날 떠나간게 맞나요 이제 누구에게 내 얘기를 할까요 한달이나 됐는데 나 보고싶지 않나요 하루만 안봐도 그렇게 보채던 그대인데 내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받은 그게 사랑인걸 이제 아는데 나의 모든걸 다 바꿔놓고서 그대 떠났죠 사랑하는 건 나쁜게 아니죠 언젠가 그대 나에게 했던 말 언제까지 나 기다리고 그대도 기억할 한마디 왠지 우울할땐 나 필요하지 않나요 내 앞이 아니면 잘 울지도 않던 그대인데 내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꾸던 꿈이 그대인걸 이제 아는데 나의 미래는 그대가 없으면 의미없는데 사랑하는 건 나쁜게 아니죠 언젠가 그대 나에게 했던 말 언제까지 나 기다리고 그대도 기억할 한마디 슬퍼할때만 우는게 아니죠 언..

일상 2004.08.08

오랜만에 술 좀 마셨다

소주 한병 넘게 마신게.. 얼마만인지 요즘엔 통 술을 안마셔서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기분도 살짝 좋아지고.. 그렇게 12시쯤 노래방엘 갔는데 아저씨가 30분씩 계속 넣어주셔서 목 다 갈때까지 불렀다. 윽... 나오니깐 술도 다 깬 상태고 길거리엔 사람들도 없고.. 밤새는 분위기가 흐지부지 되버려서 그냥 각자 집으로 갔다. 나도 집에 혼자있는 동생이 걸리기도 했고.. 집에 오면 바로 뻗어 잘 줄 알았는데 역시 난 그래도 할 건 한다 -_- 인터넷 하면서 별걸 다 했다.. 벌써 4시다. 이제 자야지 -_- 덧. 지갑에 돈 한푼 안남게 다썼네-_- 그래도 다른 애들이 더 많이 썼다.. 미안~ 그리고 세웅아 잘들어가라~ 3월달에 보자꾸나

일상 2004.08.08

이제 8월이지?

7월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산 것 같다. 덥다. 귀찮다. 심심하다. 뭐 이런 생각들.. 이제 8월 1일이 되었는데 아직 가을되려면 더 있어야 되는데.. 벌써부터 밤이 되니 조금씩 심란해지네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도 이제 4개월 정도밖에 안남았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도 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보고 하지 못했던 말들도 하고.. 그럴 수 있을까? ^^;

일상 2004.08.01

승부

3년간 대구를 떠나 있었다. 여름방학때 대구에 내려오기도 했었었지만.. 이만큼 실감나진 않았다. 이번 여름을 full-time으로 대구에서 보내고 있는 요즘, 정말 더위와의 승부가 압권이다.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항상 이겼던것 같다. 이 더위에 공부도 하고, 농구도 하고 했으니깐 말이다. 그런데 올핸 다르다. 3년간 외도를 좀 했더니 힘이 빠졌나.. 3-4일 밖에 안됐는데 죽을 맛이다. 예전엔 열대야때문에 잠을 못잤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낮에 더 하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선풍기없이 5분만 있으면 왠지 숨이 멎을것 같다. -_- 낮에 더위에 지쳐 잠깐 잠이라도 들게 되면 이대로 탈진해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허우적거리며 억지로 잠을 깬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몇 도 였..

일상 2004.07.22

유학

우연히 유학에 관한 게시판에 들어가게 되서.. 링크타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다. 그래도 참 어떻게 확신이 서질 않는다. 꼭 가야겠다 라든지 가지 않아도 되겠다 라든지.. 어느쪽으로라도 확실한 생각이 서질 않는다. 유학을 가기로 결심하게 된다면 얻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미래에 대한 어느정도의 보장, 외국어능력,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 잃는 것은.. 많은 돈, 시간, 한국에서의 생활, 많은 수의 친구들, 조금이라도 일찍 부모님의 돈에 대한 부담을 줄여드리는것, 유학을 가지 않는다고 결심하게 된다면 그 반대의 것들을 잃고 얻겠지.. 지금까지의 내 인생엔 후회란 거의 없었다. 그만큼 누구보다 소신있는 선택들을 했었고, 그 선택들은 거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혹시 좋지 ..

일상 2004.07.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