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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5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지난 여름 면회오신 어머니로부터 받았던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49가지 중에 부모님과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에서 가슴 찡함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서점에서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 주저없이 집어들었고 오늘에서야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고도원'이 직접 쓴, 혹은 보거나 들은 마흔 다섯가지의 작은 이야기들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마흔 다섯가지의 작은 '의무'들을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은 孝라는 큰 '의무'의 존재를 나 같은 불효자식들에게 상기시키는 일종의 철퇴와 같은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그 철퇴의 무게는 점점 더해져서, 감상을 적고 있는 지금까지도 가슴의 울림이 멈추지 않는 느낌이다. 지금도 허리굽혀 일하고 계실 부모님의 모습이 자꾸만 글자들 ..

리뷰/책 2005.12.12

광식이동생광태

김현석 감독 /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김아중 주연 / 2005년 作 오랜만에 바깥(?)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뭘볼까 잠깐 고민도 하긴 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영화가 이거라서 그냥 별생각없이 골랐다. 첨부터 끝까지 그럭저럭 재밌고 유쾌했고.. 감흥도 좀 있고... 나는 광태보단 당연히 광식이 쪽에 가깝겠지만 그래도 완전 광식이는 아니지? ㅡㅡ;;; 어쨌든 내가 광식이라고 하더라도.. 윤경같은 여자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여자는 짐작만 갖고 움직이지 않아요" 라는 말이 참... 많이... 인상적이었다. 그렇다고 경재같은 타입이 이해하기 쉬운것도 아니다.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_-; 어쩌다보니 광식,광태보다 여주인공들에 대해 느낀점을 쓰게 됐네.. 나도 남자다보니 -_-; 결국 세상엔 광식ty..

리뷰/영화 2005.12.04

나의 옛날 이야기 - 조PD (feat. 조덕배)

요즘들어 즐겨 듣는 곡. 특히 배경으로 들어가는 humming이 좋다. 가사는 좀 유치하긴 하지만 좋고.. 특히 마지막 verse(outro?)가 좋음!! [마지막 verse] 우리 둘이 만난 그 날부터 우리에겐 늘 기쁜일만 생긴건 아니지만 우리 만들어갈 더 많은 나날동안 우리 마지막 날 행복했었다고 웃게 할게 너는 웃어 그저 더 맑게 이제부터 나 더 잘할게

리뷰/음악 2005.11.21

주홍글씨

감독 : 변혁 주연 : 한석규,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2004년작 많이 기대하고 영화를 봤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흐르는 이 노래는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증폭시켰다. 불륜과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 중반까지는 나름대로 평범하면서도 괜찮은 전개였던것 같다. 숨겨진 복선 찾는 재미도 쏠쏠했고.. 그러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과연 이걸 어떻게 결말지으려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 등에서 '충격적인 결말'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도저히 내 상상과 상식으로는 결말이 나오지 않는 얘기였다. 그러다 등장한 결말... 여기저기서 실소가 터지기도 하고 짜증을 부리는 사람도 있었다. 상업영화처럼 광고한 예술영화다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지만 예술영화라 하더라도 참 난해하고 복잡..

리뷰/영화 2004.11.09

THE MATRIX : REVOLUTIONS

감독 : Andy Wachowski, Larry Wachowski 주연 : Keanu Reeves, Laurence Fishburne, Carrie-Anne Moss, Hugo Weaving 2003년작 세기의 영화로 꼽히는 매트릭스의 마지막편 용두사미인지 화룡점정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조금은 무난하게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고 보인다. 아, 인상적인 전투씬이 하나 있었는데.. 터프하게 생긴 아저씨가 로보트 타고 혼자 "우아아아아아아아!!!!" 소리지르면서 총을 쏴대는 장면. 그 장군 아저씨 왠지 멋있었다 -_-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영화의 결론은 여섯번째 매트릭스가 스미스와 함께 소멸되고 7번째 매트릭스가 만들어졌다는 거다. (그 꼬마애가 태양을 만들었다지 -_-) 다양한 종교적 관점이 혼합된 결말이었다...

리뷰/영화 2004.10.13

거울속으로

감독 : 김성호 출연 : 유지태, 김명민, 김혜나 2003년작 (스포일러 있음) 흥행에 실패한 덕에.. 정확히 개봉 1년만에 TV로 방영하게 되서 운좋게 봤다. 영화 초반부가 인상적이기 때문에 상당한 집중도를 갖고 영화를 봤는데 중간부분은 조금 산만했다. 우영민(유지태)의 과거나.. 이정현과 최이사의 과거.. 이래저래 나오는 내용이 많아지면서 영화의 핵심과 공포를 유발하는 요소가 조금 줄어들었다. 끝부분에 거울속에서 이정현이 튀어나오지만 전혀 놀랍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다. 그렇지만 인정할만한 것은 바로 엔딩. 거울 밖의 우영민이 거울 안의 우영민을 쏜건지 거울 안의 우영민이 거울 밖의 우영민을 쏜건지 알 순 없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엔딩이었다. 우리가 보는 거울은 그 거울이 보는 우리를 다시 우리에게 보..

리뷰/영화 2004.09.02

알 포인트

감독 : 공수창 주연 : 감우성, 손병호, 오태경, 박원상, 이선균 2004년작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특히 끝부분에 건물안에서의 씬은 참 인상적이었다. 다만 조금.. 그 귀신을 굳이 등장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는 하다. 전쟁영화와 공포영화의 조화를 잘 맞춘것 같다. 전쟁영화가 갖는 좋은 특성을 공포영화에서 나름대로 잘 활용했다는 생각... 2% 부족하긴 하지만 부족한 면도 있어야 발전도 있는거니깐 좋은 영화!

리뷰/영화 200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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