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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일기

서울에 올라와서 맞이한 첫 아침. 역시 처음엔 계획대로 진행된다.. 아침 일찍 7시 30분에 일어났다. 어제 저녁에 일찍 잤으니깐 가능한거지만.. 아무튼 그래서 농구를 하러 갔는데 밤사이에 눈이 와서 ㅡㅡ;; 손 시려 죽는줄 알았다. 참 안도와준다. 아침먹고 씻고 와서 워크 잠깐.. 오크로 했는데 한판 이겼다고 좋아하다가 다시 한판 졌다 ㅡㅡ; 컴터를 끄고 기숙사 서류를 내기위해 나갔다. 공대 행정실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멀다. 버스타고 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서 매번 걸어가는데.. 참 힘들다 ㅡㅡ; 어쨌든 증명서 두개 떼와서 냈다. 오는 길에 보니 신입생들이 많이 보이더라. 기숙사 서류 내러 왔겠지.. 부모님들하고 같이 온 애들도 많아보이고.. 2년전 생각도 나고 그렇더군.. 파릇파릇하니 아직 고딩 같은..

일상 2003.02.13

2월에 할 일들

꽤 많았던것 같은데 어느새 10일이나 지나버렸다. 우선 자격증 시험을 대비한 공부.. 아니 암기.. 그리고 씨샵 공부하던거 마저 하고.. 서울로 다시 돌아가야되고.. 기숙사 서류 내야되고.. 관리비 내고, 등록금 내고.. 올 한해 무슨 일을 저지를건지 계획도 세우고.. 별다른 큰 계획 세우지 않고.. 가볍게 시작한 새해이건만.. 마음은 왜 이리 무거운지 모르겠다. 이제 나도 3학년이나 되었으니 알게 모르게 압박이란걸 받고 있나보다. 뭔가 의미있는 일들을 해내야한다는 압박.. 이제 시간을 허비할 나이는 지났다는 압박.. 2003년은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어떤 것에 내 정성과 노력을 쏟을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 항상 자신감으로 똘똘뭉친 나지만....

일상 2003.02.09

Live the Moment

순간을 산다는 말.. 요즘 참 끌리는 말이다. 물론 미래를 준비하고.. 참고 견디는 삶도 중요하고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고 나 스스로도 내가 그런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금 Extreme한 면도 갖고 있는것 같다. 뒤는 생각치않고 순간만을 위해 산다는 것.. 어떻게 보면 무모하고 쓸데없는 짓이겠지만.. 어차피 지금 참고 견디는 삶을 사는건 미래에 좀 더 편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건데.. 그것 못지않게 지금 이 순간의 행복도 중요한 것 같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다고 공부를 내팽겨칠 수야 없겠지만 좀 더 유연하게... 공부해서 좋은 성적받고 좋은곳 취직하는게 전부인 마냥 살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튼 그런 생각들이 요즘 든다.

일상 2003.02.06

새 설문조사...

노티스에.. 새로 등록한 설문조사.. 가끔, 그렇지만 꾸준히 생각나는 문제다. 과연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어떤 곳을 보고 가야할까.. 나이는 이만큼 먹어놓구선 왜 결정을 못할까.. 중학교땐가.. 그 때는 명예욕이 하늘을 찔렀다. 세상을 다 살아도 남는건 이름뿐이니깐.. 내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게 알려지는게 인생의 목표라고 생각했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돈'이라는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것을 알게 됐다. 평생에 있어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 그것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놓아야할지 고민됐다. 대학을 들어와 보다 큰 시각을 갖고 난 후에는.. 나 스스로의 소망, 자아의 실현 같은거에도 눈뜨게 됐고 그 외에 다른 많은 가치들에 대해서도 개념이 잡혀갔다. 그러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일상 2003.01.30

보고싶다

김범수의 노래 '보고싶다'의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너무 좋은 노래고.. 뮤직비디오도 기대했었는데.. 잘 만든것 같다. 무려 8분 30초나 된다.. 근데 어떻게보면.. 너무 식상한 구조다.. 영화나 TV드라마도 마찬가지지만.. 뮤직비디오도 갈수록 틀에 박힌 구조로 가는듯 하다. 소재는 다르더라도 주제나 구성은 거의 비슷한.. 극적인 요소를 대사없이 음악과 영상만으로 보여주기엔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 든다.. 차라리 얼마전 자우림의 'VLAD vs 망향'처럼.. 이미지 중심의 뮤직비디오가 더 나은것도 같다.

일상 2003.01.27

수강신청 + α

오늘은 수강신청 하는 날. 미리 계획 해놓은대로 가볍게 수강신청했다. 우선 달라진 수강신청시스템에 놀랐다. 버벅이며 접속이 힘들던 예전과는 달리.. 소프트웨어적으로 하드웨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더니 확실히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이번 학기에 들을 과목은.. 오토마타,운영체제,컴퓨터구조,프로그래밍언어,공학기술과경영,세미나,농구... 이렇게에다 논리설계실험 재수강까지 해서 총 8과목. 빡세다 ㅡㅡ;; 이 중 세미나는 어떻게될지 모르겠다. 뺄 가능성이 높을듯 함. 논설실 재수강도.. 학점제한 있다고 하면 뺄듯 하고 농구는 1학점짜리니깐 안되더라도 끝까지 들어야지. 재밌겠다. 나머지 전공들은 그럭저럭 괜찮은듯.. 그렇게 짜여진 시간표를 살펴보면 월요일 1교시 1시간 수업...... 끝 ㅡㅡ;;;; 이날 뭐할..

일상 2003.01.25

Brighter Than Sunshine - 이정현

Brighter Than Sunshine [sung by 이정현] in 'I ♡ Natural' Album(2002) Composed by Towa Tei, Lyrics by Towa Tei&윤일상 Playing time : 3 min. 30 sec. 이정현은 원래... 싫어한다. ㅡㅡ;;; 조PD 노래 fever에 나올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갈수록 이상한 음악을 하는듯 하다... 방송에 나오는 모습도 별로고.. 그래도 윤일상이 만들었으니깐.. 앨범은 들어보는데.. 유난히 끌리는 노래가 있었다. 윤일상은 이런 곡 만든적이 없는데... 약간 다른 분위기였다. 그래서 어렵게 작곡자를 찾아보니.. 토와 테이 라는.. 일본 뮤지션이였다.. 재일동포3세라나 뭐라나.. 한국이름은 정동화 라고.. 위에 그림은 그의 홈..

리뷰/음악 2003.01.22

앗싸 오늘부터 공부 시작!

드디어 Visual Studio .NET 을 구했고 설치했다. 우선 도와준 옹한테 고맙고 덕분에 이제 본격적으로 C#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안했지만.. 시작해보니 꽤 재밌다. 역시 난 이 체질이라서.. ^^; 아무튼 새로운 언어를 배우니 무척 재밌음.. 지금 4번째 강좌까지 봤고.. 총 60강좌까지 있던데.. 30강좌쯤 부터는 Window Application도 한다고 하니 다 끝나고 나면 간단한 프로그램이라도 만들어 봐야겠다. 방학이 끝나기전에 다 하는게 목푠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자격증 공부도 병행해야하니깐 시간이 될려나.. 게임하는 시간만 줄이면 하루에 10개씩은 볼 수 있을텐데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 ㅡㅡ;; 자기전에 하나 더 보고 자야지.. 역시 ..

일상 2003.01.22

이건 지옥이다...

사는게 사는것 같지가 않다 ㅡㅡ; 일주일 내내 얘기한 사람이라곤.. 원경형과 식당아줌마가 전부... 그나마 원경형도 잠깐 봤다. 게다가 밥 제대로 맞춰먹기 힘들지.. 이빨은 계속 아프지.. 자고 밥먹고 컴터하고 자고 밥먹고 컴터하고 이게 어디 사람 사는건가.. 혼자 지내는게 좋은 점도 많지만 이럴 땐 정말 싫다. 그건 그렇고... 이제 홈페이지도 다 끝났으니 놀아야지~ 하루만... 홈페이지 리뉴얼은 언제나.. 스트레스와 만족감을 동시에 준다. 이번에도 첨엔 맘에들다가 끝엔 맘에 안들었지만.. 어쩌겠어.. 그냥 오픈해야지 ㅡㅡ;; 앞으론 천천히 부분부분 조금씩 바꿔나가야지.. 한꺼번에 바꾸려니 힘들어 죽겠다.

일상 2003.01.19

보고싶다 - 김범수

보고싶다 [sung by 김범수] in '보고싶다' Album(2002) Composed by 윤일상, Lyrics by 윤사라 Playing time : 4 min. 3 sec. 생각지도 않았는데.. 김범수 이번 앨범 너무 좋다. TV에 멋있는 뮤직비디오가 나오길래 누군가 했더니 김범수였다. 앨범 나온지도 꽤 되었고 해서 몇번 들어봤었는데.. 역시 아무 생각없이 들어서 그런지 잘 몰랐었다. 타이틀곡 보고싶다..는 정말 좋다. 노래는 물론이고 가사도.. '역시 윤사라 답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곡들도 전부 좋다. 윤일상이 많이 썼고.. 이현도도 참여했고.. 사고싶은 앨범이지만.. 보보 앨범 들으면서 참아야지. ^^;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만큼 보고싶다...' 이 부분.. 정말 죽을만큼 좋다.. 아..

리뷰/음악 2003.01.18

그가 멀어질 때 - 별

그가 멀어질 때 [sung by 별] in '12월 32일' Album(2002) Composed, Lyrics by 박진영 Playing time : 4 min. 41 sec. 이 노래를 처음들은지 한 2주 정도 된 것 같다. 처음 듣자마자 반해버린 곡. 같은 멜로디, 같은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데.. 그게 왜 이렇게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는지 박진영이 만든 곡은 항상 이런식이다. 요즘엔 아주 슬픈 발라드 보다는... 이런 식의 노래가 더 슬프게 느껴진다. 잘해보려고 아무리 해봐도 예쁜 짓들만 골라서 해봐도 모른 체 하고 짜증만 내는데 어떡하라고 니가 자꾸 멀어지는 것 같아 친구들에게 이럴땐 어떡하는게 좋냐고 물었어 그럴수록 더 잘해주면 결국 돌아온다고 그러니 예쁜 말들만 해주면 된다고..

리뷰/음악 2003.01.18

너의 바람 & 나의 바램 - 이기찬

너의 바람 & 나의 바램 [sung by 이기찬] in 'Newstory II' Album(2002) Composed by 이기찬, Lyrics by 배화영 Playing time : 4 min. 3 sec. 오랜만에 신나고 좋은 곡 발견! 이번에 나온 이기찬 6집.. '감기'라는 곡도 참 좋지만 다들 많이 알고 있을것 같고.. 그동안 우울한 노래들만 올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신나는 곡 하나 추천. 처음들을때부터 '예예예예예~' 부분을 계속 따라하게 되고..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 지금 방에서 혼자 들으면서 오바하고 있음. ^^;; I'll just love you forever (yeyeyeye..) ever and after want U to be my girl 내게 다가와 나의 곁으..

리뷰/음악 2003.01.18

비밀 (秘密)

감독 : 다키타 요지로 주연 : 히로스에 료코, 고바야시 가오루 1999년 작 배경음악 : 비밀OST 中 '天使のため息(천사의 한숨)' by 다케우치 마리야 - 아래의 글 내용은 영화내용과 전혀 무관합니다. - 외계인에게 붙잡혔다가 겨우 살아돌아온 모녀.. 그러나 엄마는 곧 죽고 마는데.. 딸 : 아빠 나 사실... 외계인이다? ^_______^ 아빠 : '내 딸의 얼굴로 그런말 하지마.' 장난치면 못써! -_-; 그래도 혹시 모르니 뒷조사를... 뒷조사로는 부족해 도청도 해보자. 어디... 말을 알아들을수가 없잖아.. 정말 외계인?? -_-; (내 딸이 오늘 만난다던 녀석이 이 녀석이군.. 어디 시험해볼까?) '우리는 우주에서 왔다!!!!!!' 남자 : -_-;?? 쳇.. 결국 녀석은 외계인이 아니었어..

리뷰/영화 2003.01.18

Never Ending Story - 부활

Never Ending Story [sung by 부활] in '새, 벽' Album(2002) Composed, Lyrics by 김태원 Playing time : 4 min. 13 sec. 솔직히 부활이라는 그룹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냥 예전에 이승철, 박완규가 있었던 그룹이란거 정도.. 노래도 몇곡 알긴 하지만 잘 듣지 않는다. 근데, 이 곡을 들으면서.. 예전엔 부활 노래의 매력을 왜 못느꼈을까.. 싶었다. 이승철의 '말리꽃'을 들을때와 비슷한 느낌.. 아니 그것과는 약간 더 다른 부활만의 느낌이 좋다. 같은 부분이 계속 반복되는데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그 멜로디에 중독되어버려.. 계속 듣고 싶어지는 그런.. 노래다. 마치 오래전에 들어봤었던 기분도 들고.. 가사는.. 흠.. 그리워 하면...

리뷰/음악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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