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생이 모의수능을 다른학교(대구고)에서 보느라 아침부터 운전을 해서 데려다 줬다. 아침에 운전한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7시도 되기전에 출발해서 그런지 차도 거의 없고 아침 공기도 좋고 다 좋았다. 역시 아침(혹은 새벽)엔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진단 말야.. 대구고는 내가 고입시험을 봤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니깐 어디쯤인지 잘 기억이 안났다. 다행히 한번에 잘 찾아가긴 했다. 교문 앞에 가니 기억이 났다. 내가 다닌 학교보다 훨씬 좋은 학교였다는 것도 기억나더라. -_- 내려주고 돌아서 집으로 오는데 내 모교인 중학교 근처를 지나서 왔다. 3년간 지겹게 봤단 그 길도 오랜만에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이렇게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조금 졸립지만 참을만 하다. =) 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