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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1

the Pianist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 1911~2000)이라는 유명한 유대계 폴란드인 피아니스트의 자전적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감동적 실화. 2차대전 중의 잔혹한 유대인 학살과 전쟁의 포탄 속에서도 살아남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었다는 내용. 우선은 많은 공부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나 유대인 학대 라든가, 쇼팽의 녹턴이나 발라드 라든가, 스필만이나 올레니작 같은 피아니스트에 대해, 영화를 보고 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서 많이 배웠다. 2003년에 국내에서 개봉했을 때 이 영화를 보려다가 관뒀던 기억이 난다. '따분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때보다 지금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더 감동할 수 있어서..

리뷰/영화 2006.05.29

사생결단

류승범 영화는 꼭 챙겨보려고 하는 편이다. 전작 는 조금 어이없는 내용이라 안봤지만 -_-; , , , , 조연으로 출연한 , . 그리고 드라마 까지 꽤 많은 작품을 보아 왔고 그 작품들 속에서의 배우 류승범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거의 비슷한 캐릭터들을 연기하고 있지만 류승범이 아니면 도저히 소화해 낼 수 없는 그런 캐릭터이기도 하다. 황정민과는 별로 인연이 없었다. , 두 편이 전부다. 그의 열설적인 팬은 아니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는 일단 보면 후회는 안할거라는 믿음은 가는 배우다. 이 두 배우가 만나 정면충돌에 가까운 대결을 펼친 영화가 바로 이다. 황정민은 거칠고 구수한 부산 마약과 형사로, 류승범은 얍삽하고 설쳐대는 마약 중간 판매책으로 연기했다. 그 누구도 이 둘의 조합보다 더 뛰..

리뷰/영화 2006.05.28

SYRIANA

조금 어지럽고 머리 아픈 영화다. 서로 다른 4-5가지 정도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고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연결 고리가 생긴다. 그렇다고 모든 이야기가 하나의 점으로 모이는 것은 아니고 서로 서로 살짝 걸쳐있는 정도로만 연결된다. 다분히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내용이다. 석유라니... 평소에 뉴스를 즐겨보는 사람, 혹은 여러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 외에는 보지 말 것. -_-;

리뷰/영화 2006.05.26

적의 화장법

요즘의 책읽기 컨셉이랄까, 유명 작가의 책을 한 권씩 섭렵해 가며 일종의 '교양'을 쌓고 있다. 일단 만만하고 쉬운 소설쪽부터 시작했는데 이번 타겟은 프랑스의 여류 작가 '아멜리 노통브'였다. 소설을 읽는 목적이 무얼까. 그 전에 책을 읽는 목적은 무엇일까. 나는 "삶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있는 머리 아픈 철학 서적이나, 휴일 오후 애인에게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리법이 적힌 여성 잡지나,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에 도움이 되므로 그 책을 읽는 행위는 의미가 있다. 쉬운 소설책만 읽는 변명치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유치하지만, 어쨌든 소설 - 혹은 문학 - 에도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나름의 철학이 담겨져 있으며, 다만 나의 그릇이 너무 ..

리뷰/책 2006.05.24

기묘한 이야기 2005년 봄 특별편

世にも奇妙な物語 2005年 春の特別編 Story teller : 타모리(タモリ) 오랜만이었다. 기묘한 이야기. 예전에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잔뜩 기대하고선 보기 시작했다. (스포일러가 간간히 있으므로 유의하세요~) 1. 당신의 이야기 (あなたの物語) 첫번째 이야기는 어떤 비디오 테이프에 관한 이야기. 보는 사람의 일생을 보여준다는 이 비디오는 미래는 물론 본인의 '죽음'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기에 끔찍하다. 코니시 마나미(78년생) : http://www.konishimanami.net/ 위 캡쳐화면은 좀 부시시-_-하게 나왔지만 상당히 묘한 매력이 있는 얼굴이다. 고양이형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홈페이지의 사진들이 예술이다. 2. 권태기 특효약 (倦怠期特效藥) 결혼 후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권태기...

리뷰/드라마 2006.05.18

코드 한 줄 없는 IT 이야기

크게 두 가지 이야기다. IBM 시절부터 최근의 .NET vs Java 구도에 이르기까지의 IT 역사 이야기, 그리고 웹서비스를 필두로 한 앞으로의 유망 기술에 관한 이야기. 정말로 코드는 한 줄도 없지만 IT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에겐 많이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면접대비용으로도 괜찮은 책. 이 정도는 알아야 회사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엔지니어가 쓴 책들은 문장력이 딸려서 그런지 어느 정도는 지루하게 마련인데 이 책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IT에 관한 글을 많이 써보고 말도 많이 해 본 사람 같았다. 낚시성 짙은 제목에 비해 내용은 좋으니 추천 할 만 하다.

리뷰/책 2006.05.10

스위트 룸 (Where the truth lies)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도 언제든 아무 극장이나 찾아가서 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서, 큰 스크린에 빵빵한 사운드로 볼 수 있다면 평점, 별점 안따지고 보게 되는게 요즘 나의 영화 관람 패턴이다. 매주 한 편씩 공짜로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지만, 한편으로는 요즘 군대 참 좋아졌다는 생각도 든다. . '진실이 있는 곳'이라고 해석되면서도, 'truth lies'라는 중의적인 표현이 아주 멋진 그럴싸한 제목이다. 이런 멋진 제목을 '스위트 룸'이라는 단순무식한 제목으로 - 단지 사건의 배경이 스위트 룸이라는 이유만으로 - 바꿔버린 수입사/배급사가 원망스럽다. 므흣한 포스터 때문에 3류 에로 영화로 오해하기 쉽지만-_-; 사실 한 여자의 죽음과 관련된 두 코미디 배우에 관한 스릴러물이다...

리뷰/영화 2006.05.08

Seabiscuit

세 명의 남자 주인공, 서로를 향한 신뢰, 감동의 경기. 그리고 견디기 힘든 좌절, 눈물겨운 부활, 다시 한번 감동의 경기... 불꽃남자들의 찐한 감동을 유도하는 그런 류의 영화다. 스포츠 영화라고 해야하나? 같은, 혹은 만화 나 애니메이션 같은, 여자 보다는 남자들이 더 눈물 흘리며 감동하는 스타일... 이 영화를 한 번에 끝까지 다 봤다면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끊어가며 본 탓에-_-; 큰 감동은 느끼지 못했다. (역시 편하게 영화 볼 형편은 안되니깐...) 내가 미국인이 아니라는 것도 감동이 부족했던 이유 중 하나다. 영화를 보다보면 경주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마치 내가 말 위에 타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뛰어난 장면이다. 기회가 되면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길.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이런 좋은..

리뷰/영화 2006.05.06

양면성 - TBNY (feat. YDG aka 양동근)

양면성 by TBNY in "Masquerade" Album (2006) featuring YDG aka 양동근 Produced by 개코 for Dynamic Duo Written by TBNY, YDG aka 양동근 Beatz by 개코 for Dynamic Duo Cutz by DJ Friz for unknownDJs 내가 TBNY 앨범이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힙합음악에 심취하기 시작했을때부터... Movement Crew의 앨범에 featuring을 날려대며 실력을 뽐내던 그들. 앨범한장 없는 얘네가 대체 누구야~~~~~~~!!!!! 하고 여기저기 뒤적거렸었다. the "TBNY" means Topbob & Yankie. 이 노래에서 "본~좌는!"이라고 먼저 시작하는 톡톡 쏘는 랩이..

리뷰/음악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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