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zzun 2006. 6. 2. 10:23
반응형

손재곤 감독 / 박용우, 최강희, 조은지 주연 / 2006년 作


<왕의 남자>도 그랬지만 별 기대가 없었던 작품이 의외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하는게 요즘 흐름인가보다. 이 작품도 몸값이 그리 높지 않은 배우들을 주연으로 3, 4월 틈새 시장을 잘 공략했고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드라마 <나>에서의 풋풋함이 아직 남아있는 듯한 최강희는 올해로 서른이다. 많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던 박용우는 노련함이 느껴지는 코믹 연기가 일품이었다. 조은지는 왠지 오랜만인듯한 느낌이었는데 감초 연기가 역시 좋았다.

사랑한다면 여자친구가 칼부림 좀 한다고 뭐 대수겠는가. 숨기지 말고 솔직히 털어놓으면 다 용서하고 시체 처리도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은 이렇게해도 실제로 닥치면 도망가지 않을까 -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