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이세욱 역 열린책들 - 기억에 남는 부분 - 1. 어떻게든 온전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내 정신에 이상이 생기면 모든 게 끝이다. 나에게 그보다 더 나쁜 일은 없을 것이다. 만일 내가 조금이라도 정신 이상의 징후를 보이게 되면, 아무도 더 이상 내 말을 믿어 주지 않을 것이다. 뤼크레스는 피가 나도록 손톱을 물어뜯는다. 그 고통이 그녀로 하여금 정신을 더욱 바짝 차리게 만든다. 미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 -> 아무 감각을 주지 않음으로써 뇌를 굶기는 고문,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하다. 그녀가 미치지 않기 위해 손톱을 피가 나도록 물어뜯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정신병자의 모습이었다. 2. '그럼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