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감동적이었지만, 100% 이해하지는 못했었다. 정말 사랑하면 저럴 수 있는걸까. 얼마나 사랑하면 저렇게 되는걸까. 사랑이란 원래 저런걸까. 지금은... 절반은 이해가 된다. 절반의 사랑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쁜 생각이지만, 혹시 너의 어딘가가 잘못된다면... 조제처럼 더 이상 걸을 수가 없게 되거나, 혹은 말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앞이 안보이게 되어도...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yes" 라는 대답이 나왔다면, 너를 정말 사랑하고 있는게 아닐까. 2번, 3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