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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 31

호모 사피엔스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혜라는 단어로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기 어려워 보인다. 대신 '철학'이라는 단어는 어떤가? 어떤 동물을 보고 '철학이 있다'라는 생각이 든적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있다. 그게 철학이라 불리든, 가치관이라 불리든 간에 각 개인은 그 것을 기준으로 하여 수많은 선택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지금의 나를 말하자면... 나에겐 아직 그 철학이 미미하다.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난관에 부딪히거나 혹은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문제에 임했을때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듯한 기분을 느낀다. 스스로 모든걸 결정할만큼의 지각은 갖게 되었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 판단인가 하는 확신을 갖게..

일상 2003.06.24

농구 선생님

이번학기에 들었던 농구수업.. 정말 좋았다. 원래 농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같이 수업듣는 사람들도 다 매너있고 좋았고 경기도 재밌었고... 선생님도 좋으셨다. 성적은 비뿔이나왔지만 별로 학점부담이 없는 수업이라 상관안했다. 근데... 아까 기차안에서 전화가 왔다. 농구 선생님이셨다. 우리 과사에 전화해서 내 폰번호 알아내셨다고... 학점 B+ 나와서 서운하지 않냐고 물어보셨다. 기말은 잘 봤는데 중간고사가 좀 부족했다고 설명해주시면서.. 교양수업 몇번 안들어봤지만 이렇게 친히 전화까지 해주시는 선생님은 처음이다. 학기중에도.. 정말 우리한테 애정을 갖고 가르치시는것 같았다. 음... 다음학기에 재수강할까? ㅡㅡ;;;; 그러고보니 선생님 성함두 모르네...

일상 2003.06.23

국화꽃 향기

감독 : 이정욱 주연 : 장진영, 박해일 2003년 작 성시경 - 희재 희재라는 이름이 참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럴리 없지만... 희재라는 이름은 왠지 원래부터 그렇게 슬픈 이름이었던것만 같다. 인하라는 이름도 기억에 남는다. 그럴리 없지만... 인하라는 이름은 왠지 원래부터 그렇게 축복받은 이름이었던것 같다. 떠나보내기 전에... 떠나야만 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 전에, 그와 함께 슬퍼할 수 있음은 정말 축복받은일일 것이다. 그를 떠나보낸 후에도 그의 영혼과 함께 그를 추억할 수 있음은... 정말 기쁜일일 것이다. 슬퍼할 수 있어서 행복한 그들이 부럽다. 나조차 감당하기 힘든 나의 이 카타르시스적 욕구를... 이렇게 객관적 상황의 관찰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어서 나는 참 불행하다. 행복해지고 싶다...

리뷰/영화 2003.06.21

밤, 밤, 밤...

지금 아침 7시다. 왠일이냐고? 물어보나마나 아닌가... 당연히 밤샜다 -_- 놀다가.. 코딩하다가.. 뭐 어쩌다보니 또.. 영국 어디서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밤엔 유난히 잠이 안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어떤 요상한 이름의 유전자가 짧아서 그런거란다. 즉... 올빼미 습성은 습관이 아니라 유전이라는거지.. 음.... 사실 우리엄마는 올빼미 습성이 매우 강하다. -_- 난 이상하게 밤만 되면 유난히 집중력이 강해진다. 낮엔 기운도 없고 잡생각도 많이 나는데 밤만 되면 집중도 잘되고 시간도 잘가고.. 능률도 오르고.. 음.. 반면에 건강엔 좋지 않은것 같다. 아무튼 이제 자야지. 배는 좀 고프지만... 점심때쯤 일어나서 밥먹으면 되겠지? 굿나잇~ 굿모닝~

일상 2003.06.19

올해는 난생 처음하는게 많다 정말 -_-

나의 2003년은 정말 파란만장하다 ㅋㅋㅋ 오늘... 난생 처음 바람맞았다 -_- 물론 뭔가 예감이 안좋긴 했다. 서로 연락처를 갖구 있어야 하는데 걔가 핸드폰이 고장나서.. 내 연락처만 주고 일단 만나기로 약속했다. 근데 이래저래 꼬였다. 걔가 내 전화번호 잃어버리고 -_- 아무튼.... 주거쓰 -_- 그리고 또 하나.. 기다리느라 서있는데 누군가 디카를 들고 다가와 "저기요..." 라고 말을 걸었다. 남녀 2명이길래 '아, 사진찍어달라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_- "제가 의상에 관한 레포트를 써야하는데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였다.. 나 참 황당해서 ㅡㅡ;; 그래서 찍는데 어찌나 민망한지... 옆에서 여자분은 "야, 전신! 전신!" 이러지 ㅡㅡ;; 후레시는 터지지.. 어색한 포즈란..

일상 2003.06.16

메이저리그 선구자의 시련과 응전

메이저리그 선구자의 시련과 응전 -다시 도전자 박찬호로 돌아오라- 이준목 기자 10승 11패, 방어율 6.06 지난해 5년간 6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2년간 성적이다. 중간계투나 패전처리의 기록을 연상케하는 암담한 성적에, 그나마 잇달은 부상으로 올시즌 완전 종료 가능성까지. 아무리 10년간 지켜온 게 '박찬호=우리편'이라는 공식이라고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이 들 만하다. 현재 박찬호의 닉네임은 에이스도 코리안특급도 아니다. 댈러스 지역언론에서는 그를 '먹튀(먹고튀자)'의 상징으로 취급한다. 성적이 안좋아지니까 마이너리그에서 밥을 사지 않았다는 둥, 동료들과 융화하지 못한다는 둥, 사실관계도 명확하지 않은 인신공격적인 비난이 판을 친다. 물론 이 모든 것..

공부잘하는 나는 재수없는 녀석?

우선 이 글은 나잘났다고 자랑하는 글이 아니므로 오해는 없길 바람... 물론 그런 오해할만한 사람은 여기 오지도 않겠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그냥 어렸을때부터 그랬던것 같다. 남들보다 적게 공부하고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걸 안 이후부터 난 공부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중학교때였나... 친한 친구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너 집에가면 매일 밤새면서 공부하지?" 나로선 상당한 충격이었다. 난 친구들 앞에선 항상 '노는'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에.. 저런 오해를 할만도 했다. 사실 난 학교에서 공부하는 타입이었는데 말이다. 고등학교 와서도 비슷했다. 물론 아주 친한 친구들이야 날 이해하고.. 내가 그런 인간이 아니란걸 알았지만 어떤 애들은 그렇..

일상 200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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