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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 (花とアリス)

이와이 슌지 감독 / 스즈키 안, 아오이 유우, 카쿠 토모히로 주연 / 2004년 作 하나와 앨리스 OST - ウヲアイニ·アラペスク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하나와 앨리스'. 제목에서부터 풋풋함이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2시간 내내 두 여고생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수작이다. 원래는 3부작 인터넷영화로 제작했으나 반응이 뜨거워 추가 촬영 후 장편으로 제작하게 되었으며, 그런 탓에 영화 내내 단편영화스러운 느낌도 많이 난다(본인이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 두 명의 단짝친구 여고생 하나와 앨리스가 한 명의 남자를 두고 벌어지는 삼각관계가 영화의 주요 내용인데 진부한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산뜻하고 신선하다. 십대를 주인공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면 될까? 게다가 적당한..

리뷰/영화 2007.01.09

my brother

동생이 휴가를 나왔다. 동생이 태어나고부터 15년동안이나 붙어지냈는데 2001년에 내가 서울로 온 이후로 한참동안이나 떨어져 살았다. 2004년에 휴학 후 대구에서 생활하면서 1년정도 같이 생활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또 동생이 고3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뭘 같이 하진 못했다. 그리고 나의 입대, 1년 후 동생의 입대. 이제 내가 전역했으니 동생은 1년 남았다. 뉴스를 보아하니 더 짧아질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졸업하고 나서야 동생의 대학생활이 시작된다(아직 1학년). 4살 터울이 새삼 크게 느껴진다. 그래도 2008년부터는 참으로 오랜만에, 그리고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동생과 같이 생활하게 된다. 다시 사회로 돌아와 맞는 새해 2007년.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 감성적인 취미는 잠시 접어두고 열심히 ..

사진 2007.01.06

X-MEN : The Last Stand

주연 : Hugh Jackman, Halle Berry, Ian McKellen, Famke Janssen, Anna Paquin, Kelsey Grammer, Rebecca Romijn, James Marsden, Shawn Ashmore, Aaron Stanford, Vinnie Jones, Patrick Stewart 감독 : Brett Ratner 2006년 作 'X-MEN 시리즈의 완결'이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미국에서 개봉 첫날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흥행 성적을 낸 다. 사실 본인은 X-MEN 시리즈를 그다지 즐겨보지 않았으며, 1편은 아예 본적도 없었다. (2편은 TV에서 지나가나 찔끔찔끔) 그저 다수의 돌연변이 히어로가 등장하는 게임같은 영화라고만 알고 있었고 사실 군복무중이 아니었다면 이 ..

리뷰/영화 2007.01.04

2006년의 마지막... 그리고 너

그날 밤에도 너를 생각했었어. 나, 기대하지 말아야 할걸 기대했었나봐. 그냥 예전처럼 욕심부리지 말걸. 왜그랬을까. 그리고 오늘 밤, 또 다시 너를 생각하고 있어. 인정한다는 것, 생각보다 쉽더라고. 슬픈 노래를 계속 들었어. 더 슬퍼지려고. 그다지 슬퍼해야할 이유도 없는데 말야. 그 곳에 가서 조금 마음을 추스렸어. 그리고 기대를 버렸어.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돌아온 방에서 쓰린 가슴을 움켜잡아야 했지만 그냥 나 혼자일 뿐이라고 인정했어. 이제 조금 후면 새로운 해가 시작돼. 마지막 59분 59초까지 버리지 못할 네가 나에게 살며시 기대던 그 날 아침 그 꿈을, 이젠 버릴게. 나의 욕심을. 다행이다. 네 곁에 계속 있을 수 있어서. 올해 겨울은 참 춥다... Azzy - 겨울 그 갑작스러운

일상 2006.12.31

명동성당 자정미사 후기

지난 주말에는 모든 이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였다. 보통은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보내지만 나는 늦은 밤 명동성당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몇 년이나 살았지만 크리스마스에 명동성당을 가는건 처음이었다. 늦은 시간임에도 명동은 차와 사람들로 북적였다. 가는 길에 있던 신세계 백화점의 장식을 보면서 그동안 실감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가 느껴졌다. 2006년도 이렇게 가는구나 싶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모여 입당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에 이렇게 많은 신자들이 있었나 싶었고, 때때로 그저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의례 크리스마스니까 명동성당을 와보고 싶던 사람들도 꽤 있는듯... 24일 밤 11시 드디어 캐롤이자 성가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구유 예절이 시작되..

사진 2006.12.28

세월이 흘렀음을 깨달을 때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문득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깨달을 때가 있다. 매 순간 순간은 나름대로 충실히 살아왔지만 뒤돌아보면 항상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못한건 왜일까. 얼마나 더 지나야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을까. 난 왜 항상 후회할 선택만 할까. 어제 아침 버스를 타면서 잠깐 스쳐지나갔던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잠시 이런 생각을 해본 나였다. 언젠가 '이준희 할아버지'를 보며 또 누군가가 이런 생각을 하겠지...

사진 200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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