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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13

리버틴 (The Libertine)

조니뎁을 위한 영화이자 조니뎁 밖에 없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17세기 영국의 한 귀족 난봉꾼(?)을 묘사한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Johnny(주인공 이름도 John)뿐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기는 좋지만, 내용은 좀...'이라는 평을 내릴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극의 전개나 인물들의 행동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고 전체적으로 몰입도가 부족했다. 영화 중반까지 산만한 진행과 난잡한 내용 때문에 자리를 뜨는 관객도 여럿 보였다. 하지만 '공감받지 못한 예술가'가 주인공임을 감안해 볼 때 어쩌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음악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사실적 내용 전개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즐기며 영화를 봤다. 그렇게 흘러가듯 관망하듯 한 인간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

리뷰/영화 2007.07.27

hey - I Love Your All (feat. 김현철)

밤이 되면 원래 누구나 조금은 sentimental해지기 마련인데 갑자기 헤이(김혜원) 노래가 튀어나와서 기분이 급다운 되어버렸다. 2001년의 나를 무척이나 가슴 설레게 만들었던 노래들... 앨범(1집) 프로듀서인 김현철의 감성코드가 나와 무척 잘 맞았던 기억이 난다. 아마 10년이 지나고 나서 들어도 지금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듯. 이슬이 물기먹은 새하얀 아침 사람들 정신없이 오가는 오전에도 그대는 내게로 오네 조금씩 천천히 오네 그대를 꿈을 꾸는 나는 좋아라 I love your all I love your all in my heart I love your all beneath the pale moonlight I love your all I love your all in my heart I..

리뷰/음악 2007.07.24

토익 소감...

이게 얼마만에 본 토익인가. 2003년 여름에 3번 봤었으니까 4년만이네... 많이 바뀌었다고들 하던데 별로 그런 느낌은 없었다. 4년간 영어공부는 거의 손놓다시피 했는데 막상 다시 잡으니 금방 되살아나더라. 역시 언어는 배워두면 오래 가는가보다. 그동안 헐리웃영화나 미드를 즐겨 본 것도 도움이 됐으리라;; 강남 이익훈을 다니긴 했는데 3번 정도 듣고 난 후엔 안나가고 있다. 강사의 스타일도 나랑 좀 안맞고... 별로 돈 주고 배울만한게 없다 싶기도 했다. '어쩌구 A from B' 이딴거 외우는건 아무래도 체질에 안맞으니까... 모든 문제를 독해력+어휘력으로 푸는 스타일이라 아무래도 학원 강의는 별로 필요 없을 듯 하다. 그냥 문제집만 주구장창 풀면서 어휘력만 늘리면 될 것 같은데... 기초 단어도 아..

일상 2007.07.22

일주일 째 노 포스팅...

해야될 일은 많은데 자꾸 미루고만 있네 편히 쉬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성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지난 주말엔 STX투어를 재밌게 다녀왔고 (무려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묵었음!!) 일요일엔 JPT 시험을 봤으나 전혀 알 수 없는 말들만 있었고 16-17은 학원 수업이 없어 대구에 잠깐 다녀왔다. 앞으로 할 일들은... 1. 카메라 렌즈 중고 입양 2. 서울-주문진 버스표 예약 3. 거제도 여행 코스 파악 4. 일요일 토익 준비 5. 일본 여행 준비 6. 다음 주 대구가는 기차표 예약 7. 추석 기차표 예약 8. 2학기 시간표 짜기 9. 근검절약 10. 블로그 포스팅 11. 영화/축구/게임 등.. 원래 1번부터 우선순위로 해야되는데 자..

일상 2007.07.18

영원한 여름 (盛夏光年: Eternal Summer)

(주의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마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대만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일부러 영화 정보를 보지 않고 시사회를 갔는데 그런 날은 이상하게 꼭 퀴어영화(동성애를 다룬 작품)인 경우가 많더라. 전에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봤던 이라는 독일 영화가 보는 내내 많이 생각났다. 어릴적 문제아였던 위샤우헝과 그에게 친구가 되어 준 캉정싱, 그리고 그들 사이의 여자 두후이지아. 세 명의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풋풋한 스토리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이 영화는 평소 감성적인 일본 영화를 좋아하던 내게 조금은 색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갖고 있으면서도, 작은 에피소드들이 연결되면서 서서히 고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참 부담없이, 거부감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후이지아 ..

리뷰/영화 2007.07.10

높은 곳

가끔 높은 곳을 올라가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우선, 하늘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고, 높은 빌딩과 산들을 눈높이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고, 세상을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좋다. 한참 동안이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그렇게 바라보고만 있기를 좋아한다. 그럴 때면 새삼 '내가 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번 여름엔 또 다른 도시를 찾아갈 생각이다. 다른 나라, 다른 도시의 높은 빌딩에 올라가 그렇게 한참 동안이나 그 나라를 바라보고 싶다. 요즘은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생각의 기회를 주고자 함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다. 그 곳은 아마 바람의 향기도 조금 다르지 않을까. BGM : Jem - Flying..

사진 20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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