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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15

the Pianist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 1911~2000)이라는 유명한 유대계 폴란드인 피아니스트의 자전적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감동적 실화. 2차대전 중의 잔혹한 유대인 학살과 전쟁의 포탄 속에서도 살아남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었다는 내용. 우선은 많은 공부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나 유대인 학대 라든가, 쇼팽의 녹턴이나 발라드 라든가, 스필만이나 올레니작 같은 피아니스트에 대해, 영화를 보고 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서 많이 배웠다. 2003년에 국내에서 개봉했을 때 이 영화를 보려다가 관뒀던 기억이 난다. '따분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때보다 지금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더 감동할 수 있어서..

리뷰/영화 2006.05.29

사생결단

류승범 영화는 꼭 챙겨보려고 하는 편이다. 전작 는 조금 어이없는 내용이라 안봤지만 -_-; , , , , 조연으로 출연한 , . 그리고 드라마 까지 꽤 많은 작품을 보아 왔고 그 작품들 속에서의 배우 류승범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거의 비슷한 캐릭터들을 연기하고 있지만 류승범이 아니면 도저히 소화해 낼 수 없는 그런 캐릭터이기도 하다. 황정민과는 별로 인연이 없었다. , 두 편이 전부다. 그의 열설적인 팬은 아니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는 일단 보면 후회는 안할거라는 믿음은 가는 배우다. 이 두 배우가 만나 정면충돌에 가까운 대결을 펼친 영화가 바로 이다. 황정민은 거칠고 구수한 부산 마약과 형사로, 류승범은 얍삽하고 설쳐대는 마약 중간 판매책으로 연기했다. 그 누구도 이 둘의 조합보다 더 뛰..

리뷰/영화 2006.05.28

내 도메인의 가치는 얼마일까?

daydreamer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나도 한번 해봤다. leapfish.com 여기에서 zzun.net Combined Value Score: 156 Top Level Domain Score: 8 Unwanted Characters Score: 10 Dictionary Word Score: 50 Length Score: 20 Archive.org Score: 43 Google Search Results: 13,200 Yahoo Search Results: 1,780 MSN Search Results: 1,001 Search Engine Score: 25 Estimated Base Value: $468.00 Estimated Actual Value: $36,504.00 용어설명 Top Level Dom..

일상 2006.05.28

SYRIANA

조금 어지럽고 머리 아픈 영화다. 서로 다른 4-5가지 정도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고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연결 고리가 생긴다. 그렇다고 모든 이야기가 하나의 점으로 모이는 것은 아니고 서로 서로 살짝 걸쳐있는 정도로만 연결된다. 다분히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내용이다. 석유라니... 평소에 뉴스를 즐겨보는 사람, 혹은 여러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 외에는 보지 말 것. -_-;

리뷰/영화 2006.05.26

적의 화장법

요즘의 책읽기 컨셉이랄까, 유명 작가의 책을 한 권씩 섭렵해 가며 일종의 '교양'을 쌓고 있다. 일단 만만하고 쉬운 소설쪽부터 시작했는데 이번 타겟은 프랑스의 여류 작가 '아멜리 노통브'였다. 소설을 읽는 목적이 무얼까. 그 전에 책을 읽는 목적은 무엇일까. 나는 "삶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있는 머리 아픈 철학 서적이나, 휴일 오후 애인에게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리법이 적힌 여성 잡지나,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에 도움이 되므로 그 책을 읽는 행위는 의미가 있다. 쉬운 소설책만 읽는 변명치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유치하지만, 어쨌든 소설 - 혹은 문학 - 에도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나름의 철학이 담겨져 있으며, 다만 나의 그릇이 너무 ..

리뷰/책 2006.05.24

2006년 5월 21일 새벽 3시에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잠시 도피해 나왔다. 하룻밤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만큼 소중하다.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은 즐겁다. 그냥 이대로 아침을 맞이해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새벽 3시 30분이다. 생각해보면, 예전엔 지금 이 모습이 바로 일상이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이런 일상이 지겹고 괴로워서 어느 먼 곳으로의 일탈을 꿈꾸던 나였다. 우습다. 동생이 첫 휴가를 나왔다. 아직 짧게 자른 머리가 익숙치 않다. 군복의 빳빳한 다림질 흔적과 반짝반짝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을 보자니 감회가 새롭다. 내가 걸어온 길을 따라 걸어오겠지. 열심히 발자국을 남겨놓았는데 잘 보이려나 모르겠다. 군대든, 학교든, 직장이든. 인생이든. 가시밭길은 내가 걸을테니까 내 발자국만 보고 따라와. 조금만 더 빨리. 홀로 걷기엔 4년 ..

일상 2006.05.21

기묘한 이야기 2005년 봄 특별편

世にも奇妙な物語 2005年 春の特別編 Story teller : 타모리(タモリ) 오랜만이었다. 기묘한 이야기. 예전에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잔뜩 기대하고선 보기 시작했다. (스포일러가 간간히 있으므로 유의하세요~) 1. 당신의 이야기 (あなたの物語) 첫번째 이야기는 어떤 비디오 테이프에 관한 이야기. 보는 사람의 일생을 보여준다는 이 비디오는 미래는 물론 본인의 '죽음'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기에 끔찍하다. 코니시 마나미(78년생) : http://www.konishimanami.net/ 위 캡쳐화면은 좀 부시시-_-하게 나왔지만 상당히 묘한 매력이 있는 얼굴이다. 고양이형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홈페이지의 사진들이 예술이다. 2. 권태기 특효약 (倦怠期特效藥) 결혼 후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권태기...

리뷰/드라마 2006.05.18

Pringles MSL 16강 박용욱 vs 박정석

2006. 5. 11. Pringles MSL 16강 5주차 B조 최종전 815 III 박용욱 vs 박정석 SK텔레콤 박용욱이 박정석의 유닛으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반 불리했던 상황을 다크아칸 10여기로 상대 유닛을 마인드컨트롤해 자신의 유닛을 늘렸기 때문이다. 초반 박용욱은 2게이트웨이 질럿 러시 이후 1시 확장을 가져가며 게이트웨이 유닛 체제를 확보했다. 박정석은 본진에서 스타게이트를 올려 빠르게 캐리어를 생산하는 빌드오더를 선택했다. 드라군을 셔틀로 실어 나르는 박용욱의 공격은 먹히지 않았다. 캐리어의 숫자는 하나하나 쌓여갔다. 상황은 무난하게 박용욱이 패배하는 시나리오로 흘러갔다. 남은 멀티도 없었다. 1시 멀티까지 바닥난 뒤엔 추가 확장을 확보할 수 없었다. 반대로 박정석은 캐리어 7기와 커..

영상/스포츠 2006.05.17

코드 한 줄 없는 IT 이야기

크게 두 가지 이야기다. IBM 시절부터 최근의 .NET vs Java 구도에 이르기까지의 IT 역사 이야기, 그리고 웹서비스를 필두로 한 앞으로의 유망 기술에 관한 이야기. 정말로 코드는 한 줄도 없지만 IT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에겐 많이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면접대비용으로도 괜찮은 책. 이 정도는 알아야 회사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엔지니어가 쓴 책들은 문장력이 딸려서 그런지 어느 정도는 지루하게 마련인데 이 책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IT에 관한 글을 많이 써보고 말도 많이 해 본 사람 같았다. 낚시성 짙은 제목에 비해 내용은 좋으니 추천 할 만 하다.

리뷰/책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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