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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 12

흡혈형사 나도열

인기라는건 무서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김수로'라는 이름 석자만 보고 이 영화를 관람했고, 솔직히 김수로만 아니었다면 돈주고 보기 아깝다고 평해도 시원찮다고 본다. 이시명 감독이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조금 전에야 알았는데 그 영화는 내가 본 최악의 영화 중 한 편이다. -_-; 웃기는데 타고난 재주가 있는 김수로가 코미디 영화를 찍는 것이야 당연하고 관객 입장으로서는 고마운 일이겠지만 그를 아끼는 팬의 입장에서는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과거 박중훈이라는 배우처럼 이미지가 굳어진 채 잊혀지지나 않을까... 그는 어디까지나 영화배우이지 개그맨이 아니다. 김수로가 간신히 살려낸 이 영화의 후속편 또한 제작중이라고 한다. 영화를 보면서 짐작은 했었지만 별로 기대는 하고 싶지 않다..

리뷰/영화 2006.03.05

음란서생 (淫亂書生)

최근의 유행이랄까. 현대풍의 퓨전 사극을 표방하며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음란서생' 또한 그러한 추세를 충실히 따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발상이나 소재는 참으로 훌륭하고 기똥찬 반면 스토리나 주제 의식은 많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시도는 좋았다' 정도? 이범수의 코믹 연기는 최고(!)였지만 한석규의 코믹 연기는 조금 어색했다. 연기력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그냥 한석규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 그래도 배꼽잡고 웃을만한 장면은 많았다. 거기다 김민정의 한복입은 고운 자태를 감상하는 보너스까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현대적 사극이 틀을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리뷰/영화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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