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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7

끝!

오늘(30일)이 드디어 D-DAY였는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일도 별로 어렵지 않았고... 원래는 11월에 20일쯤 더 일하는거였는데 인원이 많아서... 굴러온 젊은 돌인 내가 빠질 것 같다. 연락한다고는 했지만 기정사실인듯. 솔직히 크게 미련이 남거나 하는 자리도 아니고.. 한달 정도 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것 같다. 아무튼 한 40일 가량...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많이 알게 되서 좋았다. 언제 다시 볼지 모를 사람들이긴 하지만.. 나중에 길에서 우연히 보면 반갑게 인사라도 할 수 있겠지 자! 이제, 약 한달간의 시간을 잘 보내는 일만 남았구나..

일상 2004.10.31

경험

오늘 사무실에서 20줄도 안되는 프로그램을 짰다. 덕분에 일처리가 좀 더 효율적이게 되었다. 스트링을 짜르고 붙이는 토크나이져 같은 거였는데 솔직히 컴공인으로서는 별로 어렵지 않은 거다. 그러나 거의 인문계 학과 출신인 직원들은 내가 하는 일이 좀 놀랍게 보였나보다. 거기다 Boss는... '대단하다! 서울대!'라는 식으로 말하는거였다. 솔직히 말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다니지 않더라도 동네 컴퓨터학원에서 한달만 배우면 할 수 있는거였다. 내가 어딜 가도 누굴 만나도 학교 이름을 잘 말하지 않는 이유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기 때문에 나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지 못한다. 우리 사무실엔 경북대 나온 사람이 많은데 학교 때문에 알게 모르게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는게 사실..

일상 2004.10.20

THE MATRIX : REVOLUTIONS

감독 : Andy Wachowski, Larry Wachowski 주연 : Keanu Reeves, Laurence Fishburne, Carrie-Anne Moss, Hugo Weaving 2003년작 세기의 영화로 꼽히는 매트릭스의 마지막편 용두사미인지 화룡점정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조금은 무난하게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고 보인다. 아, 인상적인 전투씬이 하나 있었는데.. 터프하게 생긴 아저씨가 로보트 타고 혼자 "우아아아아아아아!!!!" 소리지르면서 총을 쏴대는 장면. 그 장군 아저씨 왠지 멋있었다 -_-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영화의 결론은 여섯번째 매트릭스가 스미스와 함께 소멸되고 7번째 매트릭스가 만들어졌다는 거다. (그 꼬마애가 태양을 만들었다지 -_-) 다양한 종교적 관점이 혼합된 결말이었다...

리뷰/영화 2004.10.13

드디어 NBA 개막!!

내가 얼마나 농구를 좋아하고 특히 NBA를 얼마나 더 좋아하는지 알만한 사람은 알거다. 아직 프리시즌(연습경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 팀을 옮긴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뛰는 모습은 나를 많이 설레게 한다. 언젠가 미국땅을 밟아서 NBA경기를 내 눈으로 직접보는게 소원인데 그날이 언제쯤 올런지.. 이제 NBA를 맘껏 볼 수 있는 날도 2달 정도 남았으니 놓치지않고 볼 수 있는한 다 봐야겠다. I LOVE THIS GAME!!

일상 2004.10.13

그런적 있어?

왜... 그... 초등학교 소풍때, 옹기종기 모여서 소풍 기념사진 찍잖아 작은애는 앞으로 큰애는 뒤로.. 내가 초등학교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왼쪽은 다 남자 오른쪽은 다 여자.. 이런식으로 찍었던것 같아. 그리고 일주일쯤 지나면.. 소풍 사진이 나오고 신청할 사람은 이름 적으라 그러면서 사진을 쭉 한바퀴 돌리잖아? 그때... 그 사진에서 딱 한 애만.. 계속 눈에 보이는거야 그 다음 사진도, 그 다음 사진도.. 다른 애들은 모두 흑백이고 걔만 컬러로 된 듯한 그런 느낌... 그 수많은 사람중에 혼자 가장 돋보이는듯한.. 그런적 있어?

일상 2004.10.09

강아지 한 마리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그 강아지는 집도 잘 지키고 말도 참 잘들었다. 주인이 시키는 일은 항상 완벽하게 해내곤 했다. 주인은 그 강아지가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명견들이 겨루는 대회에 나갔다. 강아지도 자신있었다. 주인이 명령하는거라면 뭐든지 해 낼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 강아지는, 그 대회에서 꼴찌를 하고 말았다. 그 대회는 주인이 명령을 내리는게 아니라, 강아지 스스로 판단해서.. 얼마나 영리한 행동을 하는가를 보는 대회였기 때문이다. 아무런 명령이 없는 상태에서 그 강아지는 멀뚱멀뚱 다른 강아지를 쳐다볼 뿐이었고.. 심사위원들은 가차없이 최하점을 매겼다. 어떤 사실을 이해하고 있어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에 정확히 대처할 수 없다. 스스로가 멍청한 강아지라는 사실을 인정하는건 정말 ..

일상 200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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