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침대위엔 베개가 두 개 있었다. 하나는 베고 자는 것.. 하나는 끌어 안고 자는 것 ^^; 집에 있을땐 잘 몰랐는데.. 서울 와서 생긴 습관인지.. 아님 원래 그랬던건지 모르겠다 요즘은 베개가 없다 창엽이라는 녀석이 그때 한번 빌려간 이후로 돌려받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요즘은 잘 때 허전하다 ^^; 이불을 뭉쳐서 끌어안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엎어져서 자거나.. 내가 베고 있는 베개에 팔을 걸쳐놓고 자거나 한다... 가슴 앞쪽과 팔 안쪽에 뭔가가 없으면 너무 허전하다.. 예전엔 음악 없인 잠을 못잤다 중학교때부터 생긴 습관 같은데.. 요즘은 그 습관 없애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물론 잠드는데 오래걸리지만 ^^; 그래도 조용히 자니깐 좋은점도 있는것 같다.. 무언가를 안고 자는 습관도.. 없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