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무언가를 품에 안고 자는 습관...

zzun 2002. 5.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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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위엔 베개가 두 개 있었다.
하나는 베고 자는 것..
하나는 끌어 안고 자는 것 ^^;

집에 있을땐 잘 몰랐는데..
서울 와서 생긴 습관인지..
아님 원래 그랬던건지 모르겠다

요즘은 베개가 없다
창엽이라는 녀석이 그때 한번 빌려간 이후로
돌려받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요즘은 잘 때 허전하다 ^^;
이불을 뭉쳐서 끌어안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엎어져서 자거나..
내가 베고 있는 베개에 팔을 걸쳐놓고 자거나 한다...
가슴 앞쪽과 팔 안쪽에 뭔가가 없으면 너무 허전하다..

예전엔 음악 없인 잠을 못잤다
중학교때부터 생긴 습관 같은데..
요즘은 그 습관 없애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물론 잠드는데 오래걸리지만 ^^;
그래도 조용히 자니깐 좋은점도 있는것 같다..

무언가를 안고 자는 습관도.. 없어질까?
늙을때까지 가져갈 습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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