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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2

손님은 왕이다

일본소설 '친절한 협박자'를 원작으로 한 협박느와르(?) 영화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오마주가 난무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같다. -_-; 골수 영화팬들이 보면 좋아할만한 장면들이 곳곳에 있다. 다만 영화 전반적인 진행과 반전이 예전에 모 TV프로그램에서 봤던 것이고. 게다가 반전에 대한 힌트도 너무 많아서 좀 시시했다. 결말을 보고 있자면 감독은 그다지 반전을 꼭꼭 감추려고 노력하진 않은 듯 하다.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메시지들을 결말에서 내뿜으니깐. 연극처럼 현장감 있는 연출과 명배우의 느낌있는 연기는 그야말로 제대로지만 결국 관객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

리뷰/영화 2006.02.28

주홍글씨

감독 : 변혁 주연 : 한석규,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2004년작 많이 기대하고 영화를 봤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흐르는 이 노래는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증폭시켰다. 불륜과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 중반까지는 나름대로 평범하면서도 괜찮은 전개였던것 같다. 숨겨진 복선 찾는 재미도 쏠쏠했고.. 그러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과연 이걸 어떻게 결말지으려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 등에서 '충격적인 결말'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도저히 내 상상과 상식으로는 결말이 나오지 않는 얘기였다. 그러다 등장한 결말... 여기저기서 실소가 터지기도 하고 짜증을 부리는 사람도 있었다. 상업영화처럼 광고한 예술영화다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지만 예술영화라 하더라도 참 난해하고 복잡..

리뷰/영화 200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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