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쯤에 목이 말라서 부엌엘 갔다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내서 컵에 부어 마시고 무심코 컵을 싱크대에 담궜는데 저녁먹은 그릇들이 보였다 그 시간.. 엄마는 밑에 공장에서 일하고 계셨다. 10대때부터 일해오신 엄마지만.. 집안일이라는게 하나도 만만한게 없는데 일도 하시고 집안일도 거의 혼자 하시니깐 참... 그래서 설거지를 할려고 수세미를 잡았는데 정말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론 한번도 안한 것 같았다 따뜻한 물 트는게 귀찮아서 그냥 찬물에 했는데 동상 걸리는 줄 알았다 -_- 내가 결혼한다면 아내도 바깥일을 한다는 전제 하에 집안일은 반반씩 했으면 좋을듯 싶다 그게 서로한테도 좋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