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m ...ing Background Music Palestrina - Sicut Cervus where i'm living where i'm going where i'm looking where i'm resting... 사진 2007.11.02
시험이 끝난 날 시험이 끝난 날... 끝나자마자 기숙사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잠깐 확인한 후 2층 침대로 올라가 잠을 청한다. 저녁쯤 룸메이트가 들어온다. 내가 깰까봐 불도 못켜고 조용히 컴퓨터 한다. 저녁 먹을 시간도 훨씬 지나서 슬슬 눈이 떠지고 그때쯤 원경형이 순보랑 내 방에 쳐들어온다. 통닭이나 맹구를 하나 시키고 원경이형은 내 책상에 앉아 어느새 스타를 실행시키고 있다. 나는 계속 침대에 누워 '엉성'이라는 말을 연발한다. 잠시후 음식이 도착하고 돈을 챙겨 내려간다. 우리는 먼저 먹기 시작하고 원경형의 손떨림이 멈추면 내려와 같이 먹는다. 순보는 재빨리 방송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볼만한 VOD를 튼다. 먹고나서 각자 자기방으로 돌아간다. 새벽이 된다. MSN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간 후 다들 겉옷을 걸치고 기숙사 앞.. 일상 2004.07.15
낙성대 (brightness, contrast adjusted) '낙성대'라는건 그냥 지명에 불과하지만 나에겐 좀 다른 의미가 될 것 같다. 처음 해 본 객지생활.. 그 보금자리였던 '내 집' 기숙사.. 항상 지하철을 내렸던 낙성대 역.. 어딜 갈 일이 있어 낙성대를 지나쳐 갈때면 왠지 모르게 어색하고.. 내려야만 할 것 같고... 낙성대라는 이름이 너무 살갑게 느껴진다. 사진 2004.03.22
삼겹살 먹은 날 갑자기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순보와 삼겹살을 먹으러 갔었다. 처음 간 곳(1)은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들어갔는데, 질>양 이었다. 다음으로 간 곳(2)은 골목 안에 있는 집이었는데, 양>질 이었다. 가난한 대학생의 입장에선 두번째 집이 훨씬 좋았다. 사진 200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