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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연히 '이소라의 프로포즈' 앨범을 듣다가
뭔가에 홀린듯 계속 이 노래만 들었던 기억이 난다.
김동률이 만든 곡에
김현철이 가사를 쓰고
장혜진이 노래를 불렀다.
'진심'이 느껴지는 노래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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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 위에 글로 쓴 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 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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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이 텅빈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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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제는 안녕
1994년 어느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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