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예전엔 종종 봤었는데 요즘 들어선 왜 멀리했는지 모르겠다. 특히 이런 극장판(?)은 웬만한 영화 못지 않은 가치가 있는데 말이다. 아직도 를 처음 봤을 때의 그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는 말 그대로 시간을 달리는 -_-;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뭔가 상징적이거나 철학적인 뜻이 숨어있진 않지만 애니메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순수함'의 매력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작품. 처음엔 다소 고전틱한 그림체가 당황스러웠지만 차차 익숙해지면서 그런 것도 나름 매력으로 다가왔다. 엔딩 크레딧에 보니까 한국인 이름도 많이 나오던데 세부적인 작업을 많이 담당했나 보다. 같은 제목의 1983년도 영화가 있는데 이 애니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