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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솔로' 위한 이색상품 출시

zzun 2003. 12. 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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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솔로' 위한 이색상품 출시
[굿데이 2003-12-01 11:21]


'우리는 무적의 솔로(solo) 군단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이맘때면 '솔로'들을 주제로 한 패러디가 부쩍 많아진다. 그만큼 겨울은 옆구리가 허전한 솔로들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CJ몰(www.cjmall.com) 디앤샵(www.dnshop.com) 등이 솔로들을 따뜻하게 해줄 이색용품들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남자의 품속에서∼!〓솔로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와이셔츠 차림의 남자가 팔베개를 해주는 모양의 '그 남자의 팔베개'(인터파크·13만9,000원) 쿠션이다. 허리를 꼭 끌어안은 채 팔부위에 머리를 대면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안긴 듯한 포근함을 준다.
 
OK사인 형상의 'OK 손가락 의자'(CJ몰·35만원)는 1인용 안락의자. '모든 것이 잘될거야!'라고 위로해주는 연인처럼 손가락 모양의 등받이와 팔걸이가 몸을 감싸준다.
 
추운 겨울 시린 손을 따뜻하게 해줄 연인의 손이 없다면 귀여운 물고기 모양의 쿠션 '마따리'(인터파크·2만6,000원)를 이용해보자. 마따리의 벌어진 입속에 손을 넣으면 부드러운 촉감이 편안함을 준다. 마이너스 이온이 발생하는 세라믹볼이 들어 있어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
 
항상 꿈꿔오던 연인의 키스를 눈으로라도 맛보면 어떨까? 하얀 앞치마 위에 커다란 키스마크가 새겨진 '도스 아만츠'(디앤샵·3만5,000원)는 미지의 그녀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애인 안 부럽다! 사랑스러운 나만의 친구!〓푹신한 쿠션 위에 잠든 강아지 모양의 '슬리핑독'(인터파크·1만5,000원)은 애인을 대신할 애완인형으로 인기다. 천연토끼털을 사용한 촉감이 실제 강아지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강아지'로 통한다. 알에서 막 깨어난 듯 작고 귀여운 인형 '솜털 피피'(디앤샵·8,000원)는 어렸을 적 병아리를 키우던 기억을 되살려준다.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후 톡톡 머리를 만져주고 쓰다듬어주면 삐약삐약 울기고 하고 노래도 한다.
 
▲너희가 솔로를 알아?〓솔로들은 언제 다가올 지 모르는 연인을 위해 항상 대비를 해야한다. 계란판 위에 올라 체중을 재는 아찔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계란판 저울'(CJ몰·6만8,000원)은 도저히 살찔 수가 없게 만든다.
 
성냥불이 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조명 '성냥개비 매치램프'(CJ몰·16만5,000원)로 '성냥팔이 솔로'가 돼 보자. 성냥불을 켤 때마다 먹을 것 대신 애인의 모습이 나타날지 모른다.


이현 기자 tanaka@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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