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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다키타 요지로
주연 : 히로스에 료코, 고바야시 가오루
1999년 작
배경음악 : 비밀OST 中 '天使のため息(천사의 한숨)' by 다케우치 마리야
- 아래의 글 내용은 영화내용과 전혀 무관합니다. -
외계인에게 붙잡혔다가 겨우 살아돌아온 모녀.. 그러나 엄마는 곧 죽고 마는데..
딸 : 아빠 나 사실... 외계인이다? ^_______^
아빠 : '내 딸의 얼굴로 그런말 하지마.' 장난치면 못써! -_-;
그래도 혹시 모르니 뒷조사를...
뒷조사로는 부족해 도청도 해보자. 어디... 말을 알아들을수가 없잖아..
정말 외계인?? -_-;
(내 딸이 오늘 만난다던 녀석이 이 녀석이군.. 어디 시험해볼까?)
'우리는 우주에서 왔다!!!!!!'
남자 : -_-;??
쳇.. 결국 녀석은 외계인이 아니었어. 술이나 마시자..
그래 너.. 외계인으로 살아도 좋아.. 허락해주마.. (그래야 내가 편하다 -_-;)
고마워요 아빠.. ㅠ.ㅠ (<- 진심어린 눈물)
딸 : 아빠! 내가 살던 별에서.. 나보고 이제 돌아오래! ^__^;
아빠 : 에? -_-;
딸 : 아빠.. 나 정말 간다.. '사요나라(안녕)'.. ㅠ.ㅠ
아빠 : 그... 그래... (에고.. 철 좀 들어라 욘석아 -_-;)
그리고 딸은 가출한다 -_-;;
간신히 딸을 찾아낸 뒤 몇 년후...
겨우 철들게 만들었네 -_-;; 점찍어뒀던 라면가게 사윗감이랑 결혼도 시키고..
이제야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다..
딸 : 사실 저 사람도 외계인인데.. ^^;
아빠 : 이 자쉭들이 장난치나.. ㅠ.ㅠ 우씨~ 너 일루와봐! (퍽!)
사위 : 왜 그러시..(퍽!) ㅠ.ㅠ 우띠..
딸 : 비밀인데.. 말하지 말껄 그랬나.. ^^;
(여기까지 장난이었습니다. ^^;)
- 감상 -
우선, 일본영화는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영화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은것 같다. OST도 너무 좋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지금 나오는 '천사의 한숨'이라는 곡이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영화를 볼 때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잘 시키는 편인데.. 이 영화는 확실히 그게 잘 되지 않았다. 난 아직 아내도 없고 딸도 없으니.. 그냥 막연히 저러할것 같다는 생각뿐..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것 보다는 감동을 덜 느낀것 같다.. 기대가 크기도 했었고..
'빙의(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것)'를 소재로 한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신비감 같은게 느껴졌다. 중간부분은 사랑, 갈등과 같은 일반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주체가 '40대의 아버지'와 '10대의 딸의 모습을 한 아내'라는 설정이 나로 하여금 그렇게 느끼게 한 것 같다.
가족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말. 깊이 새겨들었다. 영화에서는 가족을 너무 구속하려는 생각때문에 갈등을 빚지만, 난 그 반대다. 너무 무관심하다. 정말 목숨과도 맞바꿀 수 있을만큼 가족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이기적이기만한 나에겐 참 부족한 면이다...
이젠 반대로 아내의 입장에서, 만약 내가 40을 넘긴 나이에...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좋겠지? 다만 마음에 걸리는건, 영화에서도 나타났듯이 이 전의 사랑(남편)을 유지하기 힘들다는것... 영화에서 보여준 아내의 선택(남편을 속인것)이 참 현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대게, 좋긴 하지만 러브레터 보다는 못하다고 한다. 러브레터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는데 왜 아직 안보고 있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나에겐, 이런 스타일의 일본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든다. ^^
주연 : 히로스에 료코, 고바야시 가오루
1999년 작
배경음악 : 비밀OST 中 '天使のため息(천사의 한숨)' by 다케우치 마리야
- 아래의 글 내용은 영화내용과 전혀 무관합니다. -
외계인에게 붙잡혔다가 겨우 살아돌아온 모녀.. 그러나 엄마는 곧 죽고 마는데..
딸 : 아빠 나 사실... 외계인이다? ^_______^
아빠 : '내 딸의 얼굴로 그런말 하지마.' 장난치면 못써! -_-;
그래도 혹시 모르니 뒷조사를...
뒷조사로는 부족해 도청도 해보자. 어디... 말을 알아들을수가 없잖아..
정말 외계인?? -_-;
(내 딸이 오늘 만난다던 녀석이 이 녀석이군.. 어디 시험해볼까?)
'우리는 우주에서 왔다!!!!!!'
남자 : -_-;??
쳇.. 결국 녀석은 외계인이 아니었어. 술이나 마시자..
그래 너.. 외계인으로 살아도 좋아.. 허락해주마.. (그래야 내가 편하다 -_-;)
고마워요 아빠.. ㅠ.ㅠ (<- 진심어린 눈물)
딸 : 아빠! 내가 살던 별에서.. 나보고 이제 돌아오래! ^__^;
아빠 : 에? -_-;
딸 : 아빠.. 나 정말 간다.. '사요나라(안녕)'.. ㅠ.ㅠ
아빠 : 그... 그래... (에고.. 철 좀 들어라 욘석아 -_-;)
그리고 딸은 가출한다 -_-;;
간신히 딸을 찾아낸 뒤 몇 년후...
겨우 철들게 만들었네 -_-;; 점찍어뒀던 라면가게 사윗감이랑 결혼도 시키고..
이제야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다..
딸 : 사실 저 사람도 외계인인데.. ^^;
아빠 : 이 자쉭들이 장난치나.. ㅠ.ㅠ 우씨~ 너 일루와봐! (퍽!)
사위 : 왜 그러시..(퍽!) ㅠ.ㅠ 우띠..
딸 : 비밀인데.. 말하지 말껄 그랬나.. ^^;
(여기까지 장난이었습니다. ^^;)
- 감상 -
우선, 일본영화는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영화 자체의 분위기가 너무 좋은것 같다. OST도 너무 좋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지금 나오는 '천사의 한숨'이라는 곡이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영화를 볼 때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잘 시키는 편인데.. 이 영화는 확실히 그게 잘 되지 않았다. 난 아직 아내도 없고 딸도 없으니.. 그냥 막연히 저러할것 같다는 생각뿐..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것 보다는 감동을 덜 느낀것 같다.. 기대가 크기도 했었고..
'빙의(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것)'를 소재로 한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신비감 같은게 느껴졌다. 중간부분은 사랑, 갈등과 같은 일반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주체가 '40대의 아버지'와 '10대의 딸의 모습을 한 아내'라는 설정이 나로 하여금 그렇게 느끼게 한 것 같다.
가족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말. 깊이 새겨들었다. 영화에서는 가족을 너무 구속하려는 생각때문에 갈등을 빚지만, 난 그 반대다. 너무 무관심하다. 정말 목숨과도 맞바꿀 수 있을만큼 가족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이기적이기만한 나에겐 참 부족한 면이다...
이젠 반대로 아내의 입장에서, 만약 내가 40을 넘긴 나이에...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좋겠지? 다만 마음에 걸리는건, 영화에서도 나타났듯이 이 전의 사랑(남편)을 유지하기 힘들다는것... 영화에서 보여준 아내의 선택(남편을 속인것)이 참 현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대게, 좋긴 하지만 러브레터 보다는 못하다고 한다. 러브레터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는데 왜 아직 안보고 있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나에겐, 이런 스타일의 일본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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