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반 with 엽 [07.09.29]

2007. 10. 10. 22:08여행

주말은 원래 편히 쉬면서 주말에 부족했던 잠도 보충하고
다음주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하기 위해 컨디션도 조절하고
그동안 못봤던 영화나 드라마도 보는 그런 시간이건만

지지난주 토요일, 여비가 평소 같이 가던 친구들과의 산행이 불발되자
나에게 관악산 등반을 요구했다.

날씨는 좀 꾸물거렸지만 산에 간지도 오래됐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따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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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기숙사.
평소엔 항상 버스를 타고 오르는 길이었는데
이 날 걸어서 올라가는데도 그리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
302동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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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등산을 다니는 여비가 개념없이 너무 빠르게 올라갔는데
나도 처음엔 따라가다가 나중엔 그냥 내 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올라갔다.
중간에 쉬면서 불쌍한 자세로 한 모금 중인 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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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가까워지면서 바위로 된 조금 험한 길이 나왔다.
쉬면서 체력을 회복했기 때문에 여기선 여유있게 사진도 찍으면서 걸어갔다.
내가 사진찍느라 따라가지 않자 뒤돌아보는 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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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다들 '관악산'이라고 새겨진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 바위 위에 올라가서 모든 사진에 다 찍히는 놈(=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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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증거자료 한 장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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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위에서 제대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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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한테 관심있으신 분은 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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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진 좀 찍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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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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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너무 지치고 배고파서 비빔밥과 함께 막걸리 한 잔씩 했다.
안주는 도토리묵.

산을 넘어 과천으로 내려왔는데
지하철역 찾아 한참 헤메다가 해가 지고 나서야 서울로 돌아왔다.

여비가 분명히 와봤던 길이라고 왼쪽으로 꺽어서 쭉 가면 지하철역이 있다고 했다.
10분쯤 가도 안나오길래 길을 물어봤다.

...
반대로 돌아서 30분을 더 걸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