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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o Coelho 2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몽롱한 기분으로 읽은 몽환적 이야기" 주말에 느긋한 마음으로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마치 한 편의 꿈처럼 느껴지는 이 소설에 대한 한줄짜리 평이다. 사실 의 오묘하면서도 감동적인 황홀감을 기대했었지만 이 책은 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해서 독실하지 못한 신앙을 가진 나같은 사람에겐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읽는 내내 "울었다"라는 행위의 의미를 궁금해 하면서 읽었는데 마지막장을 넘길 때 느꼈던 그 실망감이란... 그래도 그 전에 파울로 코엘료가 쏟아 놓은 주옥같은 표현들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럭저럭 괜찮군'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말았다. 신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라면 이런 '종교적인 러브스토리'도 한 번쯤 읽어볼만 하겠다.

리뷰/책 2006.08.03

연금술사

물론 아직 늦진 않았지만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이런 고민들을 했어야 했었다. 산티아고처럼 적절한 시기에 조언자를 만나는 행운은 모두에게 주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먼저 여행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내가 양을 수백마리를 갖고 있고 현실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해도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이 양치기가 아니라면 난 언제나 등에 짐을 지고 사는 것 같을거다. 가진 것을 버리고 꿈을 쫓아 사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지만 내가 그들만큼 용기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는 좀 의심스럽다. 결국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는 '마크툽'이라는 말처럼 사는 동안 여러 표지들에 의해 나는 꿈을 쫓을 기회를 얻겠지만 그걸 시작하는건 나의 결정이다.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고 아직 양만 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보물에 대해서. 누구에게나 주어진..

리뷰/책 20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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