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취업에 관련된 어떤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1. 가끔 악몽을 꾸긴 하지만 주로 내가 쫓기거나 위협을 당하는 입장이라서 그 위기가 절정의 순간에 달하거나 혹은 그냥 끝나버리면 바로 잠에서 깨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오늘 꿈에서는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의외로 매우 침착했지만 머릿속으로는 생각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따라서 그 생각이 정리되기 전까지 좀처럼 잠에서 깨어날 수 없었다. 2.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날이면 나는 절대 알람을 끄고 다시 자는 일이 없다. 밤을 새고 나서 10분을 자더라도 알람을 들으면 바로 일어난다. 그런데 오늘은 알람을 듣고 다시 잤다. 반드시 일어나야한다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일까. 3. 오늘도 평소처럼 준비물을 미리 챙겨놓지 않고 아침에 허겁지겁 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