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다시 후기를 연재(?)합니다. 복잡한 하라주쿠를 잠시 뒤로 하고 조용한 요요기 공원으로 들어섰다. 일본에서 정말 부럽고 좋았던 것이 바로 이런 큰 공원과 큰 나무들. 도쿄대에서도, 요요기 공원에서도, 우에노 공원에서도, 고쿄에서도... 정말 우리집 옆에다 그대로 옮겨 놓고 싶은 마음이었다. 주말마다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운동도 하고... 생각만해도 좋구나. 메이지 진구로 들어가는 입구인... 것 같다. 내가 열심히 구도를 잡아서 줘도 제대로 못찍어주는 사람들 -_-; 이 사진도 서양인 여행객이 찍어준 사진이다. 때마침 신궁 안에서는 일본 전통 결혼식이 진행중이었다. 사실 처음 봤을 때는 장례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숙한 분위기였다.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는데다 전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