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석규 3

음란서생 (淫亂書生)

최근의 유행이랄까. 현대풍의 퓨전 사극을 표방하며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음란서생' 또한 그러한 추세를 충실히 따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발상이나 소재는 참으로 훌륭하고 기똥찬 반면 스토리나 주제 의식은 많이 부족하다. 한마디로 '시도는 좋았다' 정도? 이범수의 코믹 연기는 최고(!)였지만 한석규의 코믹 연기는 조금 어색했다. 연기력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그냥 한석규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 그래도 배꼽잡고 웃을만한 장면은 많았다. 거기다 김민정의 한복입은 고운 자태를 감상하는 보너스까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현대적 사극이 틀을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리뷰/영화 2006.03.02

주홍글씨

감독 : 변혁 주연 : 한석규,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2004년작 많이 기대하고 영화를 봤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흐르는 이 노래는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증폭시켰다. 불륜과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 중반까지는 나름대로 평범하면서도 괜찮은 전개였던것 같다. 숨겨진 복선 찾는 재미도 쏠쏠했고.. 그러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과연 이걸 어떻게 결말지으려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 등에서 '충격적인 결말'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도저히 내 상상과 상식으로는 결말이 나오지 않는 얘기였다. 그러다 등장한 결말... 여기저기서 실소가 터지기도 하고 짜증을 부리는 사람도 있었다. 상업영화처럼 광고한 예술영화다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지만 예술영화라 하더라도 참 난해하고 복잡..

리뷰/영화 2004.11.0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