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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shot

근래의 내 모습 저 사진 이후로 조금 바뀌었지만.. 어쨌든 최근이니깐 지난해, 지지난해 보다는 웃을 일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어두운 표정도 자주 하는것 같고.. 개인적으로 셀프샷은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이렇게 찍는 이유는.. 지극히 평범한 날에 평범한 내 모습을 몇 년이 지나 다시 보았을 때에 내 얼굴에 자연스럽게 그려질 미소를 위해서이다.

사진 2004.04.04

관악산

금요일에 관악산을 등반했었다. 산은 지난 여름에 지리산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가을-겨울 사이의 산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여기가 정상인가? 하고 조금 더 가면 또 다른 고지가 나오고 여기인가? 하고 사진찍고 나면 또 나오고 잡힐듯 안잡히는 정상... 자꾸 local-maximum에 속아 넘어갔다. -_- 결국 시간이 너무 늦어 포기하고 내려옴... 윗 사진은 산 올라가기전 아랫동네 풍경. (뒤로 살짝 학교가 보인다. -_-) 아랫 사진은 2번째로 착각한 정상에서 셀프.

사진 2003.11.22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나...

워낙 많이 바껴서.. 고등학교 동창들도 못알아보는 나. 새벽에 심심해서 그동안 사진들을 쭉 모아봤는데.. 옛날 사진들 보니깐 정말 내가 아닌것 같았다. 수능 수험표에 들어갔던 증명사진. 중,고등학교 6년동안 계속 짧은 머리였기 때문에 대학 들어가면 나도 머리길러야지 라는 생각으로 머리를 조금씩 기르기 시작하던 때다. 이 때만 해도 참 어렸지 ^^; 옷 색깔도 참 칙칙했고.. 대학생이 되고서 머리도 기르고 염색도 했지만 이때만 해도 아직 소심해서 진한 갈색 정도였던것 같다. 안경은 유행하던(?) 무테로 바꼈고 옷 색깔은 좀 산뜻해졌지만 여전히 후즐그레 했다. -_- 대학생이 되어 달라진(!) 나를 증명하기 위해 증명사진을 다시 찍었다. 머리색은 점점 더 노랗게 되고.. 복장은 좀 더 단정해졌다. 이제 아주..

일상 2003.10.24

제주도 여행기 - 마라도 & 한라산

여행 여섯째날... 은 원래 한라산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그러나 전날의 과음-_-은 오전 10시까지 우리를 재워놓았고.. 한라산 입산 시간이 지나버려 포기했다. 다음날 비행기 시간이 빠듯하긴 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한라산을 가기로 하고 일단 다들 해장을 했다. 그렇다고 마냥 하루를 흘려버리기는 그래서 새로운 관광지를 찾아보던 중 마라도가 눈에 띄었다. 평소에 가보고 싶던 곳이기도 하고 여비랑 원경형도 가보지 못한곳이라고 해서 마라도를 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간 후 다시 택시를 탔다. 다행히 오후4시 마지막 배를 탈 수 있었다. 우도 가던 배 보다는 훨씬 작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타다가 낭패를 봤다. 배가 정말 심하게 흔들렸다. 전날 먹은 술까지 겹처서 멀미를 심하게..

여행 2003.08.27

제주도 여행기 - 자전거 일주

내가 이렇게 제대로 여행 가본적이 있는가 싶다.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다 뭐다 해서 간 것 외에는.. 참 오랜만의 여행이었던것 같다. 제주도는 처음이었고... 첫날 제주공항에서 다들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 아직은 앞으로의 고생길을 모르고 있다. -_- 그리고 곧장 자전거 빌리는 곳으로 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세워놓은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비옷입고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예상했던 일이지만) 첫 관광코스였던 용두암을 그냥 지나쳐버리고-_- 열심히 자전거 패달을 밟던 중 옹의 자전거가 말썽을 일으켰다. 그래서 자전거 교체를 기다리면서 사진 한 장~ 그렇게 첫날은 협재해수욕장까지 갔다. 당초 계획보다 조금 덜 간거였지만 '내일 많이가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민박집을 잡았다. 나야 할줄아는 요리라곤 라면..

여행 2003.08.27

사람은 잠을 얼마나 자야할까?

요즘 나의 수면시간은 5시간~7시간 정도... 예전보다 잠이 많이 준듯 한데.. 별로 피곤한걸 느끼지 못하겠다. 오히려 더 몸이 가벼운것 같기도 하고.. 대게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하루에 최소 몇시간 이상은 잠을 자야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줄 알았다. 근데 막상 자는 시간을 줄여보니깐.. 별로 생활하는데 문제되지 않는다. 강의시간엔 똑같이 졸고... -_- 점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농담처럼... 알약 하나만 먹으면 밥 먹은것 같은 효과가 나고.. 1시간만 자면 8시간 잔것같은 효과가 나는 침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하곤 한다. 속으론...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의 1/3을 잠을 통해서 낭비(?)하는 것은 어..

일상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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