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매년 삼성라이온스 경기는 결과도 확인하고 선수들이 잘하나 못하나도 관심있게 지켜보곤 했었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야구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마 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빠져 지낸게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뭘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야구나 보러 가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갑자기 가게 된거라 카메라도 챙기지 못하고 핸드폰으로 찍은 허접한 사진 뿐이네요. 6시반쯤 시작이었는데 어찌나 덥던지... 맥주와 치킨을 사서 들어갔는데 따끈따끈한 치킨은 내버려두고 맥주만 마셔댔습니다. 8시쯤 해가 지고 나니까 바람도 불고 시원해졌습니다. 물론 배가 고파서 치킨도 해치웠습니다. 경기는 삼성의 일방적인 패배(예전에 비해 너무 약해진 타선)였지만 중간중간에 찬스가 많아서 그 때마다 응원단장, 치어리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