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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나흘간

수요일, 한달 가까이 미친듯 숙제만 하던 생활패턴에 지쳐가고 있었다. 하지만 대망의 중간고사가 시작되었기에 수요일은 커피 2잔과 함께 밤샘을 계획했다. 1시간 정도 낮잠을 잤었지만 워낙 피곤했었던지 결국 새벽6시까지 버티다 잠이 들었다. 목요일, 7시에 잠에서 깼다. 공식휴강일이었지만 공대는 그런거 무시하기 때문에 아침9시에 수업이 있고 10시반 시험이 있었다. 잠이 매우 부족했지만 오렌지쥬스와 함께 수업에 임했고 의외로 내용도 잘 이해되고 잠도 안왔다. 그리고 시험은 문제가 장난아니게 어려웠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나왔다. 점심을 먹고 기숙사로 돌아오니 1시. 샤워를 하고 2시쯤 침대에 누웠다. 같은 날, 5시에 잠에서 깼다. 당연히 오전이 아니고 오후 5시다. 3시간 정도 잔 셈인데 다음날 있을 프..

일상 2007.04.21

오늘 아침

눈을 떴다. '빗소리가 들리네.. 아참, 오늘 비온댔지.. 그러고보니 몇시지?' 손목시계를 본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시계바늘이 '8' 근처를 가리키고 있다. '좋아! 정말 오랜만에 푹 자고 일어난 아침이다~' 전날 억지로 5시간만 자면서 피곤한 상태로 새벽 1시에 잠들었던 나다. 정상적인 생활패턴으로 돌아가려고.. '엄마가 아침일찍 나간댔는데.. 벌써 나갔나? 어쨌든 푹 자서 그런지 상쾌하다~' 밖으로 나가 문을 조금 열어 본다. 비오는 밤이 참 스산하다. '밤?!!' 하늘을 본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가려 달이 보이진 않지만 확실히 밤이다. 다시 손목시계를 본다. '3시 40분...' 그 시계바늘은 시침이 아니라 분침이었던 것이다. 겨우 2시간 40분 자고 7시간 잔것처럼 착각하다니.. '아..

일상 2004.05.09

수면 / 통증

어제, 오늘 늦게 자고 있다. 수면시간도 많이 줄었다. 머리속에 생각이 많이 늘어났다. 잡생각도 많지만...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사념들도 늘어났다. 어제는 그런 생각의 꼬리가 너무 길어져서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침대에서 뒤척였다. 자는걸 포기할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결국 수차례 시도 끝에 겨우 잠들 수 있었다. 약 5분동안만 아무 생각없이 누워있으면 되는데 그게 참 힘들다. 생각이 끊이지를 않는다. 요즘 어깨-등-허리 쪽이 많이 아프다. 앉는 자세도 좋지 않은데다가, 앉아 있는 시간도 기니깐.. 대구 내려가면 일단 푹 쉬어야겠다. 그래도 아프면 한의원이라도 가봐야지.

일상 2003.12.03

지금 몇시지?

어제는 잠을 거의 못자고 수업을 들어가서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 물론 내가 좀 신기한 녀석이라.. 들을건 다 듣고, 쓸건 다 쓰고 졸지만.. 그래서 방에 들어오면 바로 쓰러질줄 알았는데.. 쭉 놀았다. -_- 몸은 여기저기 엄청 뻐근했지만.. 이상하게 잠은 안와서 오락 좀 하다가 야식도 먹고 12시쯤까지 놀았다. '그래, 이제 바른생활 하는거야' 하는 마음으로 12시에 취침.. 피곤해서 그런지 바로 잠들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오랜만에 아침밥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벌떡! '몇시지?' 휴대폰... 휴대폰... 바닥에 떨어졌네 -_- (본인은 2층 침대에서 잠. 즉, 2층침대에서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말) 윽.. 몇신지 확인할 길이 없네.. 밖은 아직 캄캄한데.. 5-6시쯤 됐으려나? 하긴..

일상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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